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168 - 192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심봉사≫ 계열체 서사들이 채만식 문학의 기원으로 작동하는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억압과 폭력에 대한 채만식의 저항의지와 대결의식을 반영하고 있음을 밝혀보고자 하는 문제의식과 목적에서 출발한다. 채만식이 ≪심봉사≫ 계열체 서사에 집요하게 매달린 결정적인 동기는, 조선 사회에서 ``상징계의 대타자``나 ``아버지의 이름``으로 기능했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전통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자신의 비판과 저항의지이다. 이러한 맥락의 연장선에서 이 글은 ≪심봉사≫ 계열체 서사를 가부장의 전제적 권력에 기초한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억압과 폭력을 심문하고 처벌하고자 하는 오이디푸스적 욕망의 실천으로 해석하였다. ≪심봉사≫ 계열체 서사는 전통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채만식의 저항의 지와 대결의식을 반영하는 소설들의 서사 문법이나 패턴을 반복적으로 변주한다. ≪심봉사≫ 계열체 서사의 패러디적 전유는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하나는 심봉사에 대한 형상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결말 부분이다. 작품의 제목을 ≪심청전≫에서 ≪심봉사≫로 바꾼 ≪심봉사≫ 계열체 서사에서 서사의 주체로 기능하는 심봉사는 ≪심청전≫의 심봉사에 비해 도덕적·윤리적으로 결손과 훼손의 표지가 훨씬 더 분명한 인물로 형상화되고 있다. 자신의 개안이 딸 심청이의 생명을 담보로 한 계약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심봉사가 스스로 자신의 눈을 찔러 다시 맹인으로 돌아가는 참혹한 비극적 결말을 통해 채만식은 전통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자신의 저항의지와 대결의지를 극명하게 드러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심봉사는 조선의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은유적 대체로, 그리고 심봉사가 스스로 자신의 눈을 찔러 다시 맹인이 되는 행위는 조선의 전통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상징적인 거세이자 처벌 의지의 기호적 현현으로 해석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3)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9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