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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영자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18집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295 - 325 (31page)
DOI
10.21208/kla.2016.03.1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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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범신의 『주름』에 나타난 죽음담론을 고찰하였다. 박범심의 『주름』은 인간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죽음 담론을 제시한다. 『주름』은 평범한 가장이자 회사의 중요한 직책을 맡은 비본래적인 삶을 살던 ‘그’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팽개치고 연상의 여류시인에게 매혹돼 잠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바이칼까지의 긴 여정을 시작한 ‘그녀’를 쫓아 죽음의 여정을 시작한다. 시한부로서의 ‘그녀’는 죽음의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여정을 감행해야 했다. 반면 ‘그’의 ‘그녀’를 향한 맹목적인 숭배는 본래적 자아를 찾는 계기가 된다. ‘그녀와의 만남-떠남-그녀의 죽음-돌아옴-나의 죽음’이라는 플롯구조는 ‘시간 여정’으로 함축되고 있다. 이는 ‘시간의 주름’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인간의 존재론은 결국 시간의 주름과 직결된다. 시간의 주름의 관점에서 보면 그들이 도달한 ‘현재’는 결국 ‘시간 여정’의 한 지평일 뿐이라는 존재론적 인식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녀’는 죽음에 대한 은유로 비본래성의 삶을 살던 ‘그’로 하여금 타자성을 일깨우고 자신 실존의 본질인 죽음과 대면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이 텍스트는 이러한 인식에 근거 죽음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극렬한 물음을 전제하고 있다. ‘그’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응시를 통해 죽음 본질의 텅빔을 인식한다. 이는 ‘그’로 하여금 열락의 죽음에 이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그것은 어머니의 바다로 환유되는 휘영청 달밤 복사꽃 바다에 빠져 복상사하는 죽음이었다. 이는 금지된 어머니와의 향락을 통한 죽음을 의도한다. 죽음의 역겨움과 터부를 ‘그녀’의 죽음을 통해 형상화한 『주름』은 이처럼 죽음의 본질이 우리의 삶의 본능과 직결돼 있음에 대한 통렬한 인식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존재의 본래성을 깨우치는 죽음 환영
3. 환원불가능한 응시적 지점과 열락으로서의 죽음
4. 시간의 주름과 존재론적 인식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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