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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설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철학사상 제59권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157 - 19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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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성찰』에서 외부세계의 문제를 제기하고 심물이원론적 존재론을 정립하였다. 그 이래로 근대철학적 전통에서는 심리적인 것으로부터 물리적인 것으로의 초월이 인식론적으로 금지되었고 그에 따라 외부세계의 문제는 칸트가 말하듯 “철학의 스캔들”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본고는 후설의 초월론적 현상학이 어떻게 외부세계의 문제를 극복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다음의 네 단계를 밟는다. 첫째, 표상을 매개로 외부세계를 인식한다고 주장하는 표상주의적 지각이론에서는 외부세계 문제가 결코 해결될 수 없음을 확인하고 그 대안으로 현상학적 지각이론을 제시한다. 둘째, ‘이념들의 이념’이라는 초월론적 현상학의 세계 개념을 토대로 외부세계 문제를 해소한다. 그러나 외부세계 문제의 해소와 더불어 세계의 실제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셋째, 세계의 문제를 ‘지평지향성의 우위’를 토대로 해결한다. 끝으로 후설의 초월론적 관념론을 물리적 세계의 실재를 인정하는 온건한 실재론으로 재해석하면서 데카르트의 이원론적 전통으로부터 탈피해야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목차

【요약문】
Ⅰ. 데카르트와 외부세계의 문제
Ⅱ. 표상주의적 지각이론과 그 난점
Ⅲ. 표상주의의 대안으로서 현상학적 지각이론
Ⅳ. 초월론적 현상학과 외부세계의 문제
Ⅴ. 후설의 최종적 사유단계와 세계의 실제성의 문제
Ⅵ. 온건한 실재론으로 재해석된 초월론적 관념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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