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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제욱 (협성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9집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93 - 316 (24page)
DOI
/10.20864/.2016.01.4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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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하림 시인의 후기시에 해당하는 5~7시집과 시집 미수록 근작 시를 중심으로 한 공간의식 연구이다
최하림의 시세계를 조망하는 데 있어 그의 존재론적 종착지라고 할 수 있는 ‘풍경’ 을 바라보는 태도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풍경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으로써의 사유 체계는 주된 상관물인 집 · 창문 · 바람의 구조적 관계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본고는 풍경과 그 안의 사물을 다루는 시적 어조와 태도를 분석함으로써 집 · 창문 · 바람에 나타난 공간적 상징체계의 의미를 도출하고 시에 나타난 미학적 특징과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집’은 현재적 공간이며, ‘집 밖’은 내면 공간, ‘바람’은 현재적 공간과 내면 공간 사이를 오가는 매개체이다. 이때, ‘집’과 ‘집 밖’의 경계에 놓인 ‘창문’은 시적화자의 존재론적 위치를 의미한다. 사색하는 공간이며 물음의 출발점인 ‘집’은 일상보다 더 내밀한 공간이자 자기반성의 기저이다. 역사의 흐름에 적극 동참하지 못한 한계와 반성으로 인한 존재론적 고민의 장소이다. 또한 집은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창문’은 시인과 세상과의 경계지점이다. ‘창문’은 거울과 달리 시인의 얼굴과 풍경을 동시에 바라보게 하므로 세상을 객관화해 바라볼 수 있는 이중 시선으로 작용한다. 나와 타자, 우리를 동시에 바라보며 존재론적 사유를 하는 독특한 미학적 시선이다.
‘바람’은 집의 안과 바깥을 오가며 창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상이다. 바람의 운동성은 불안, 즉 내면의 흔들림으로 작용하며 풍경을 동적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흔들리는 풍경은 기억 속의 시 · 공간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회적 약자와 역사에 희생된 이들을 일련의 일상적 풍경으로 묘사하는 것은 시 · 공간을 무화시키며 이렇게 합일된 풍경은 ‘개인’이 아닌 ‘우리’의 시선을 회복하기 위한 모색임과 동시에 개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최하림의 시세계는 순수와 참여의 경계에 위치하여 어느 한 쪽으로 집중되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기존의 논의에서도 역사적 삶 전반을 시와 견주어 평하다보니 시세계 전반을 형이상학적인 존재론적 풍경의 이미지로 바라볼 뿐 시적 특질은 잘 드러내지 못했다. 인상비평이나 단평에 의존한 경우가 많은 이유도 그러하다. 본고에서 논의한 최하림의 ‘창 들여다보기’는 풍경과 내면을 동시에 바라보게 하는 시적 방법론으로써 독특한 언어의 자의식을 드러내는 시적 사유공간을 창출했다. 그는 창 너머 시 · 공간의 총체적 경험을 들여다보는 행위를 통해 시와 삶, 역사성에 대한 응전은 물론 존재론적 사유와 시대적 반성을 지속해왔다. 본고는 ‘집 · 창문 · 바람’의 공간 의식 분석을 통해 시적 특질을 세분화하여 밝혔으며, 이는 시인의 영면 이후 미적 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망해보고자 하는 첫 시도로써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존재론적 내면 공간으로서의 집
3. 창의 이중시선과 바람의 경계 넘기
4. 풍경으로 합일된 주체의 강화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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