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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미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73집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95 - 223 (29page)
DOI
10.18587/bh.2015.12.7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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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예수재는 사후를 위해 생전에 미리 재를 올려 공덕과 선업을 쌓는 불교의례로 현재 윤달에 주로 설행되고 있다. 이에 근현대 예수재의 다양한 설행양상을 살펴보고 예수재가 지닌 의례적 특성을 분석하여 그 의미와 방향성을 조명하였다.
의식문에는 본래 예수재를 초하루․보름 등에 치르도록 했으나 언제부터인가 윤달에 행하는 대표적 의례로 정착되었다. 이는 윤달에 인간을 감시하는 신이 없어 극락으로 가는 저승문이 열린다는 민간의 관념과, 윤달을 특별한 시간으로 보아 불공을 올리는 역사가 결합해 점차 윤달예수재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수재는 민간에서 수의를 미리 장만해 장수를 바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일련의 죽음준비문화와 결합하여 전승되었다. 따라서 살아있을 때 천도굿을 지내는 산오구굿을 파생시켰고, 극락을 향한 반야용선에 직접 타기도 하면서 축제와 같은 역동적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예수재는 산자를 위한 의례이지만 죽음을 다루는 자리이기에 망자의 복락을 함께 기원하였고, 무차천도를 중시하는 수륙재나 영산재와 결합하여 치러지기도 하였다. 아울러 예수재는 합동으로 치르는 것이 관례이지만 개인 또는 몇 명을 위해 예수재를 설행한 사례도 드물지 않았다.
예수재의 의례특성에 비추어 현재의 전승양상을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예수재에서는 하단의 존재가 명부권속이지만, 망자천도를 함께 다루면서 ‘하단존재=영가’로 연결되고 하단관욕이 부각되어 설단의 의미와 특성이 희석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둘째, 예수재에서는 명부시왕을 중심으로 한 중단의식이 가장 중요하나, 영산작법과 합설하여 치르면서 중위의 존재들을 청해 모시는 중단의식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셋째, 예수재는 하단 명부권속인 사자단 ․ 고사단 ․ 마구단을 차리고 공양을 올리는 절차를 통해 의례의 의미와 특성을 드러내게 되는데, 명부세계에 초청장을 보내는 사직사자를 청하는 순서를 뒤로 돌림으로써 예수재의 서사적 의미와 달라지기도 한다는 점이다. 넷째, 예수재에서는 생전의 업을 빚으로 표현하고 정토를 향한 과정을 가시화하는 지전과 반야용선을 만들게 되는데, 이를 생략할 경우 예수재의 핵심요소를 잃게 된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출가수행자의 참회의식이 포살이라면, 재가불자의 참회의식은 예수재였다. 예수재에는 불교의 세계관과 수행관이 집약되어 있어, 현재 한국특유의 윤달문화와 함께 형성된 윤달예수재는 그 자체로 전승시켜나가야 할 독자적인 의례이다. 따라서 불교종합예술로서 다채로운 의례요소와 결합된 윤달예수재와 병행하여, 일상의 예수재 또한 점차 회복해갈 필요가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불교의례의 현대적 전승배경
Ⅱ. 예수재의 설행시기와 윤달예수재의 성립
Ⅲ. 죽음준비문화와 결합된 축제적 예수재
Ⅳ. 복합적 양상으로 설행된 예수재
Ⅴ. 예수재의 의례적 특성과 전승양상
Ⅵ. 예수재의 현대적 의의와 방향성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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