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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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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인천학연구 인천학연구 제15권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113 - 14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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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새 독립민영방송 OBS경인TV가 탄생한지 4년이 되었다. 재허가 추천거부로 (구)경인방송이 방송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경인지역을 기반으로 한 민영방송의 재탄생은 경기, 인천지역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충분한 의의를 지닐 뿐만 아니라 국내 방송 산업 및 시청자 복지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논문에서는 독립 지역민방인 OBS의 운영 성과에 나타난 특징을 분석하였다. 특히 OBS의 프로그램 편성과 수급 등 방송프로그램 운영 측면과 제작비 투자, 제작인력 구성, 수익 구조 등 기업적 측면, 지역성 제고를 위한 역할 수행성과를 살펴보고 경쟁력 있는 방송프로그램 생산을 위한 선결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OBS는 빈약한 수익구조와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 투자에 적극적이지 못하며 지역성 구현이라는 지역 매체로서의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우선 OBS의 콘텐츠 편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연간 OBS 프로그램의 분야별 편성비율은 보도가 10.1%, 교양이 52.3%, 오락이 37.7%로 교양프로그램의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하며, 재방송의 비중이 23.5%로 타 방송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도프로그램의 비중은 여타 방송사에 비해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나 보도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여론 강화나 지역공동체 확대 형성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OBS의 제작원별 프로그램 편성현황을 살펴본 결과, 2009년 자체제작은 약 48%인 반면, 구매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은 약 31%에 달해 OBS가 신규 프로그램의 제작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많이 방송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OBS의 프로그램 제작비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연간 OBS의 총 제작 비는 약 176억 원(SBS의 8.4%)에 불과했다. 이중 자체제작비는 약 127억원으로 자체제작물 편성 1시간당 360만원에 불과했다. OBS의 인력 구조분석를 분석한 결과 2009년 말 현재 프로그램 제작을 직접 담당하는 방송직 인력(233명)이 지상파방송 3사에 비해 매우 적게 나타나 수준 높은 프로그램 제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BS의 수익 구조를 분석한 결과 2009년도 매출액은 약 209억 6천만 원으로 여전히 약 26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여주고 있다. OBS의 지역성 구현 성과를 알아본 결과 그간 지역성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보다는 기존 지상파 방송 3사의 프로그램을 흉내 내는데 주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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