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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혜인 (추계예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88號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21 - 15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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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影幀摹寫都監儀軌』(1901, 고종38)는 경운궁 선원전에 모실 7대(太祖·肅宗·英祖·正祖·純祖·文祖·憲宗) 선왕의 御眞을 모사한 행사를 기록한 책이다. 이 의궤의 圖說에는 유일하게 진전용 예기도설이 그려져 있다. 따라서 이 『영정모사도감의궤』는 대한제국기 진전 의례의 구성과 그 의미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문헌이다.
경운궁 선원전 예기는 1900년 10월 13일(음력 윤8월 20일)에 일어난 화재로 말미암아 일괄로 다시 제작되었는데 이례적으로 의궤 속에 도설로 그려졌다. 선원전 예기 구비와 도설 제작에 대한 배경에 대해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첫째, 경운궁 선원전 예기는 조선후기부터 선원전이 孝의 전각으로서 그 의미가 중요해지면서 효행을 위한 의례를 위하여 각별히 구비되었다. 둘째, 고종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천자국의 의식에 부합하는 선원전 전용 예기가 새롭게 갖춘 후 1901년에 다시 마련되었을 때에는 확장된 예기고에서 관리되었다는 점이다. 셋째, 예기를 구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상의 이미지를 수록하여 향후에도 황제국 위상에 걸맞는 모범적인 전례서로 활용 가능케 하였다는 점이다.
경운궁 선원전 예기의 구성은 매우 다양하지만, 선원전 예기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기종은 옥잔과 은병이다. 다른 대부분의 기종들이 문양이 없거나 간단한 문양으로 장식된 데에 반해서 옥잔과 은병은 대부분 각 실별로 다른 기형과 문양이 진설되었다. 잔은 酌獻禮用과 眞殿茶禮用으로 구별되는데, 옥잔이 용도에 따라 나뉘는 것은 옥잔이 해당 의례를 대표하는 기물이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잔과 병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선원전 예기의 큰 특징 중 하나는 嘉禮用 의례기와 유사한데 이는 선원전 제사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즉 선원전의 탄신다례시 국왕(황제)의 어진을 부모가 살아계시듯 모셨으므로, 기물도 마치 살아 생전의 잔치상에 올리는 것과 같은 가례용 기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설 속 예기에 담긴 정치적 함의는 옥잔과 쌍룡을 통해 읽을 수 있다. 원래 옥잔은 황제가 제향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어서, 대한제국 이전에 국가의 공식적인 제향에서는 옥잔을 삼갔다. 그러나 대한제국기 경운궁 선원전 의례에서는 천자국의 격식에 맞추고 선원전의 가례적 속성으로 말미암아 옥잔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체제 정비는 결국 황권강화와 국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더불어 쌍룡은 의장물의 장식으로는 이전에도 사용되었지만 그릇에 장식된 경우는 매우 드문 문양인데, 의궤 속 3점의 옥잔대에 장식되었다. 쌍룡으로 장식된 옥잔대를 통해 황제국의 시각상징물이 건축물이나 의장물을 넘어서 황실 내부에서 소용되는 의례기명까지 확산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예기구비와 도설제작의 배경
Ⅲ. 예기의 구성 및 조형적 특징
Ⅳ. 도설 속 예기에 담긴 정치적 함의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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