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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디자인학연구집 제4권
발행연도
1998.12
수록면
31 - 43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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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금속장신구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의 발전으로 장신구의 실용성뿐 아니라 예술성 구현에 이르기까지 놀랄만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현대장신구의 가치기준이 물질적 가치에서 개성적인 자기표출로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개념으로서의 창의성이 요구되며 그에 따른 재료의 한계성 극복과 새로운 소재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전통금속공예의 상감기법중 포목상감을 택하여 타소재와의 활용 가능성에 관해 실험하였다. 포목상감기법은 철재바탕금속의 표면을 정으로 천을 짜듯이 날실과 밑실 모양으로 포목을 친 후 전연성(展延性)이 좋은 금박, 은박, 금선, 은선, 동선을 박아 넣는 기법으로 표면에 문양과 색채의 조화를 표현하는 장식 기법이다. 이 기법은 다양한 표현이 용이하며 현대적 재료와의 응용도 탁월하여 새로운 소재개발의 가능성을 모색하기에 적합한 기법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제작 후 색의 표현에 한계가 있어 전통기법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어렵고 현대장신구의 창의적인 표현에도 한정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실험은 금속공예재료중 착색이 가능한 금속을 포목실험과 색채실험으로 나누어서 하였으며 포목실험에서는 알루미늄(Aluminum), 니오비움(Niobium), 탄탈럼(Tantalum), 티타늄(Titanium), 황동(Bress), 적동(Copper), 정은(Sterling Silver) 등의 금속을, 색채실험에서는 에노다이징(Anodizing)착색, 녹청기법(Patination), 금속도금 (Plating)등을 실험하였다.포목실험의 결과 알루미늄, 니오비움, 탄탈륨은 강도가 약하여 바탕금속으로 적합하지 않았으며 은과 적동은 사용이 가능하였고 황동과 티타늄은 포목상감의 응용에 가장 적합하였다. 착색실험에서 황동, 티타늄을 실험한 결화 황동의 파티네이션은 갈색과 붉은색, 청록색을 나타내었으며 도금의 경우 14k, 18k, 22k, 24k, 백금의 바탕색을 낼 수 있었다. 또한 티타늄의 에노다이징 착색 결과 무지개색효과(Rainbow effect)의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두 가지 실험결과 티타늄이 다양한 색상의 표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장신구재료로서 높은 효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재료개발의 가능성과 장신구디자인의 응용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소재로 사료된다. 포목상감기법에 색상을 보완하는 실험은 한국전통기법과 신소재와의 접목을 시도하여 자유로운 색채를 이용한 개성적인 표현효과를 증대하였고 금속장신구 디자인에 있어 형태 위주작업의 한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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