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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스티븐 휴 리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나지원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리뷰 아시아리뷰 제5권 제1호(통권 제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259 - 279 (21page)
DOI
10.24987/SNUACAR.2015.08.5.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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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세계의 네 지역, 즉 팔레스타인, 인도, 베트남, 한국 등의 분단의 역사는 복합적·다원적 차원에서 조망해야 한다. 탈식민지화라는 지구 정치의 맥락은 분단에 연루된 국제적 행위자들의 양상과 분단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하며, 통합과 분리라는 국내 정치 엘리트 간의 상반된 정치 구상이 충돌하는 과정은 각 사례들이 분기하게 된 시점과 원인, 국내 공동체 간 분쟁의 격렬성 및 그 결과의 차이를 포착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분단을 냉전, 탈식민주의, 전후 체제의 결과이자 상호 강화하는 관계로 이해할 때, 분단이 네 지역에서 왜 그토록 오래 지속되었으며 역설적으로 각 지역의 불안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 분단이 신생 국가들 내부에서 갈등을 조장하고 분쟁을 격화하는 부정적 역할을 했다는 종래의 분석틀은 정체성 형성과 (특정 공동체 내부의) 결속 강화의 효과를 간과했다. 이것이 분단 장기화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더라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러한 양면성은 분단과 그에 수반된 무력 충돌 및 내전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력 사태와 참극이 실제로는 잠재적 가해자와 잠재적 피해자 간의 모호함에서 유발된 공포와 불확실성 때문에 증폭되었다는 점에서도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한국전쟁 역시 이러한 새로운 분석틀을 통해 바라보면, 단순히 냉전의 출발점으로서가 아니라 세계사의 연쇄작용에서 그 자체로 하나의 고리인 동시에, 전후 고리를 연결해주는 필수불가결한 구성요소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사건의 세계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분단으로 촉발된 전쟁, 그리고 그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통해 재생산된 비극과 갈등의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짚어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목차

Ⅰ. 서론
Ⅱ. 분단국의 식민지적·탈식민지적 유산
Ⅲ. 강대국의 분할
Ⅳ. 분단, 폭력, 난민
Ⅴ. 혁명 한국과 베트남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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