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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흉부 및 두경부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조사 후 합병증으로 인해 식도 협착을 보이는 환자에서의 풍선확장술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3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방사선 치료로 인한 식도 협착으로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총 53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모든 환자는 방사선 치료로 인한 식도 협착의 일차적 치료로 풍선확장술을 시행받았으며, 풍선확장술 시행 후, 희석된 조영제를 이용하여 풍선확장술로 인한 식도 점막 파열의 유무를 확인하였다. 또한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모든 환자에게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협착 부위의 상태와 환자의 연하 정도(swallowing capacity)를 평가하기 위해 시술 한 달 후에 식도조영술을 시행하였다. 풍선확장술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풍선확장술의 성공률, 임상 성공률, 식도 협착의 재발률 및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 일차적 개존률과 이차적 개존률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투시 조영하의 시행된 풍선확장술은 식도 협착을 보이는 모든 환자에게 성공적이었으며 (100%), 풍선확장술 시행 후 식도조영상에서 협착 부위의 직경이 풍선확장술 시행 전에 비해 호전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총 53명의 환자 중 47명의 환자에서 임상성공을 하였고(88.7%), 모든 환자의 평균적인 연하 곤란 지수는 첫 번째 풍선확장술 시행 전에 비해 시행 후 약 58% 감소하였다. 총 53명의 환자 중 29명의 환자는 마지막 추적 검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연하 곤란 증상의 재발 및 식도조영상에서의 재협착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시술 후 식도조영상에서 12명의 환자에게 식도 점막 파열 등의 합병증이 관찰 되었으나 이는 항생제의 투여로 1-2일 사이에 모두 호전되었다. 일차적 개존률은 1, 3, 6개월, 1년, 2년, 3년, 5년에서 각각 90%, 75%, 62%, 43%, 32%, 21%, 16%로 나타났으며 이차적 개존률은 1, 3, 6개월, 1년, 2년, 3년, 5년에서 각각 99%, 85%, 77%, 58%, 43%, 31%, 25%로 나타났다. 단변량분석을 통해 p값이 0.05이하의 값을 다변량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풍선 길이 (p=0.001)와 협착 길이 (p=0.002)가 풍선확장술 후 협착의 재발과 관련이 있었다.
결론: 방사선 조사에 의한 식도 협착 환자의 치료를 위한 투시하의 풍선확장술은 매우 유용한 치료법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풍선확장술은 식도 협착 재발률이 높은 편이며, 식도 점막 파열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방사선 조사에 의한 식도 협착 환자의 풍선확장술을 시술함에 있어, 재협착 및 식도 점막 파열과 같은 합병증을 방지를 위해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추적 검사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