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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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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8집
발행연도
2014.7
수록면
135 - 15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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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신라 중대 염불결사의 수행불교적 성격과 이를 통해 보이는 신라인들의 왕생관에 대해 고찰하였다. 『삼국유사』 소재(所載) 염불왕생 설화에 의하면, 신라 중대에는 두 사람의 염불 왕생 결의를 비롯하여 5명, 수십 명, 1천 명이 참여하는 염불결사의 형태가 보인다. 이들 염불왕생 설화들은 기본적으로 『무량수경』·『관무량수경』 등 정토계 경전과 관련이 있지만, 경설(經說)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죽은 뒤가 아닌 현세에서의 왕생을 희구함으로써 신라인들의 창의적 아미타신앙관을 보여주기도 한다. 원래 아미타신앙은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지하여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타력적 요소가 강하지만, 신라 중대의 염불결사에서는 이러한 타력적 요소와 함께 수행불교적인 성격이 나타나 있다. 그 첫째는 지극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염불하는 정진력에 의해 정토왕생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만일계(萬日契)’라고 하여 염불결사의 구체적인 양상을 보여주는 욱면 설화에서, 욱면은 졸음을 쫓기 위해 두 손바닥을 새끼줄로 꿰어 말뚝에 묶고 흔들며 합장 염불하고 있다. 욱면은 정토에 왕생하겠다는 그의 간절한 마음과 노력으로 결국 왕생하게 되는데, 비록 노비이지만 염불수행을 함에 있어 자신의 신분 때문에 스스로 구속되거나 제약을 받는 모습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이를 통해 당시 염불수행자의 자존감을 읽을 수 있으며, 나아가 신라 중대의 염불결사는 하층민들에게도 삶의 본질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보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가진다고 하겠다. 둘째는 정토왕생을 위해 지계를 중시하였다는 것이다. 그것은 포천산 5비구 설화에서뿐만 아니라, 욱면 설화의 「승전」의 기록에서 욱면이 과거 생에 동량팔진(棟梁八珍)이 주도하는 염불결사에 참여하여 일을 맡아 하면서 계를 지키지 못하여 그 다음 생에 부석사의 소로 태어났고, 경을 싣고 다닌 공덕으로 다시 현생에 노비로 태어난 인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신라 중대의 염불결사에서 염불수행자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는 수행력과 발보리심, 그리고 지계의 실천에 의해 정토왕생할 수 있다고 믿고 이를 실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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