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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승남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15.5
수록면
9 - 2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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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아우셰스쿠 독재시기에 검열이나 출판금지로 인해 출판되지 못한 문학을 총칭하여 ‘서랍 속의 문학’ 혹은 ‘서랍 문학’이라고 하며, 주를 이룬 것이 ‘주르날(일기)’이다. ‘주르날’은 동시대의 고백문학으로, 주 내용은 사회주의 정치인들에 대한 폭로, 정치에 희생된 사람들의 보고서, 증언, 회고록, 비망록이다. 주르날의 논픽션과 소설의 허구(판타지)를 결합하여 호평 받은 작품 중에 아나 블란디아나의 장편소설 『서랍 속에 갇힌 환호』(1992)이 있다. 10여 년 동안 작가가 겪은 일들을 소재로 하였는데, 만약 단순한 주르날이었다면 고백문학으로써의 평가에 그치고 문단과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1982년에 작가는 소설을 집필할 것을 기획하는데, 그 계기는 그해에 비밀경찰의 감시가 엄중해졌기 때문이다. 작가는 출판의 계획이나 기대 없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친필의 종이들은 책상 서랍 속에 쌓여 갔다. 출판을 기대 할 수 없었다. 작가는 자신이 처한 현실의 중압감을 표출해내고자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결국 소설은 현실을 버텨낼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가 되었다. 이 소설은 사회주의 정부시절에 한 인간과 삶을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경향의 소설로, 잘못된 세상을 과장 없이 확실성의 기법으로 연출하였다. 주인공 알렉산드루는 정부의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히고 비밀경찰의 급작스런 위협에 공포를 느낀다. 도나우강 근처 수용시설에 감금당한 뒤 근처 정신병원으로 탈출하는데, 뇌가 청소되듯 세뇌당해 인간 로봇이 된 동료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박수와 환호 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동일한 유전자의 인간으로 변한 것이다. 이것은 10여 년 동안 작가가 꾼 공포의 악몽이기도 하다. 그는 정신병원을 탈출하기 위해 강으로 뛰어든다. 날개를 펴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에게 작가는 그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이 순간은 정신병원에서 뇌를 청소당한 후 인간로봇이 되는 장면이 그로테스크한 판타지였다면, 마지막 장면은 희극적인 판타지로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서랍속의 문학“, 그리고 저항과 생존의 방식 - 글쓰기
Ⅲ. 장편소설 『서랍 속에 갇힌 환호』의 글쓰기 방식 - 확실성, 공포, 판타지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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