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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청준의 소설 ?시간의 문?을 중심으로 그의 1980년대 자기-응전의 방식을 검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그동안 이 소설은 주인공 유종열의 실종(죽음)의 의미, 작가의 시간 의식, 작가의 예술관, 소설의 구조나 시간 기법, ‘1980년의 광주’를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2장에서는 ?시간의 문?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기 위해서, ?시간의 문?이 창작된 맥락을 살펴보고, 이 소설에서 주목할 점은 ‘기묘한 왜곡’에 있다는 것을 밝혔다. 3장에서는 ?시간의 문?에서의 ‘기묘한 왜곡’을 크게 네 가지, 즉 죽음을 선택한 유종열, 바다의 아우슈비츠, 상이한 시간들의 파편화된 동시성, ‘나’라는 믿을 수 없는 서술자로 나누고, ‘기묘한 왜곡’의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4장에서는 이러한 ‘기묘한 왜곡’으로 기입된 것은 작가의 1980년대 문학의 창조성에 대한 욕망이고, ?시간의 문?은 작가 이청준의 1980년대 자기-응전의 방식을 보여준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본고는 이 작품을 둘러싼 문제적인 부분을 추적하여, 이 소설이 창작된 당대적인 맥락과 텍스트 저변에 숨겨진 작가 이청준의 의식을 읽어냄으로써, ?시간의 문?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시간의 문?의 ‘기묘한 왜곡’
3. ?시간의 문?에서 ‘기묘한 왜곡’의 양상
4. 1980년대 문학에 대한 자기-응전의 방식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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