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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성권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31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225 - 272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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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철천리 석불입상은 그동안 지방 호족에 의해 조성된 고려초 또는 고려전기의 불상으로 여겨져 왔다.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은 영산강이남 지역에 조성된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ㆍ충청 지역에 산재한 거석불과 양식적으로 공통된 점이 확인된다. 특히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과 밀접한 조각적 친연성을 보여준다.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은 필자의 연구에 의해 궁예 정권기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개진된 불상이다. 기솔리 석불입상의 조성배경으로는 중부지역의 패권을 놓고 양길과 자웅을 겨룬 비뇌성 전투의 승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 된 바 있다.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에는 다른 불상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형식적 특징이 있다. 그 특징은 먼저 아육왕상 형식의 ‘U’자형 옷주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抱腹式佛衣에서만 나타나는 한쪽 팔을 넘어가는 옷자락 표현이 조각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밖에 여래상임에도 불구하고 입을 벌리고 있으며 벌린 입 사이로 세로의 도드라진 선이 새겨져 있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여래상의 입이 벌어진 채 조각된 예는 궁예 정권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과 철원 동송읍 마애불입상에서 보이고 있다. 그런데 지역적으로 매우 떨어져 있는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에서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에서 확인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다른 불상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형식적 특징이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과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불상의 조성 주체가 동일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의 조성 주체는 안성 기솔리 석불입상의 조성 주체가 궁예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궁예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였다.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의 조성 배경은 912년 덕진포 해전이 궁예의 친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최근의 역사학 연구 성과를 반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영산강 이남의 관방유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이 세워진 부근에서 덕진포 해전과 관련된 전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결국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은 912년부터 궁예가 왕좌에서 물러나는 918년 사이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성 배경은 궁예가 나주 일대의 패권을 장악하는 덕진포 전투의 승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현상과 특징
Ⅲ. 조성시기와 조성배경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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