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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지니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161 - 20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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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해방 직후 전환의 시기 속에 출발한 종합지 『민성(民聲)』은, 6.25 발발로 인해 폐간되면서 복잡다단한 해방 5년의 특수성을 대변하는 잡지가 됐다. 『민성』은 애초 민족주의적 입장에서 인민을 계몽하고 여론을 환기한다는 것을 천명하며 출발했으며, 본고는 잡지의 편집 방향 중 다음과 같은 세 가지에 주목한다. 첫 번째, 편집진이 ‘인민의 목소리(People"s voice)’를 표방했으며 ‘민성화보’라 이름 붙여진 화보 및 풍자만화를 통해 인민과 인민의 적을 이미지화하는 점, 두 번째, ‘민성(民聲)’란을 따로 꾸려 인민의 목소리를 제시함으로써 해방기의 인민 표상을 창출하고자 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특집호를 구성하면서 당대의 이슈를 다루는 방식을 분석하면서 해방기 매체가 인민의 정치, 문화를 어떤 식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지를 읽어보려 한다. 구체적으로 화보와 연재물, 특집기사 등을 검토하면서 창간호부터 미군정하 검열로 인한 폐간 위기를 넘어 잡지 성격이 대대적으로 개편되기까지, 『민성』이 인민을 어떤 방식으로 구성 및 호명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 결과 『민성』은 담론 생산자들의 기고를 통해 일방적으로 독자를 계몽하는 대신 인민의 동태를 보다 생생하게 담아내는 여론정치를 구상하고자 했고, 인민이 주체가 된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과정에서 특집, 화보와 만화 및 ‘민성’란을 기획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인
민의 실상과 지향점을 시각화한 표지와 화보, 통일국가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북조선 특집과 미소공동위원회 재개 특집, 인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코자 했던 ‘민성’란은 해방기 여타 매체와 구분되는 『민성』의 특수성을 보여주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인민을 호명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조명하지 못했다는 점은 초창기 『민성』이 드러낸 한계였으나, 인민이 주체가 된 민주주의를 고안하는 과정에서 좌익과 우익의 시각을 균형있게 실어 객관성을 추구하고자 했던 점, 인민의 통합이라는 최우선의 과제를 일관되게 밀어붙였다는 점은 발행주체가 지향점으로 삼았던 인민의 정치, 문화 구상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임정(臨政)이 서면?’ 특집호 이후, 인민의 정치, 문화 구상보다는 민생 전반 및 국제 문제 관련 기사가 잡지 전면에 배치된다. 그 결과 잡지는 보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아우르게 됐고 증대된 지면을 채우는 과정에서 문학면 역시 강화됐으나, 이전에 다루었던 인민의 형상, 그리고 목소리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 버리게 되면서 초창기 『민성』만이 지녔던 색채 역시 휘발되어 버리게 된다.

목차

1. 해방기, 출판의 전성시대 속 『민성』의 등장
2. 전반기 『민성』의 편집진과 매체의 지향점
3. 해방 후 ‘인민’의 호명과 형상화 방식
4. 인민의 정치ㆍ문화 구상의 가능성과 한계
5. 결론을 대신하여 : 폐간 위기와 매체 전략의 변화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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