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현섭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6집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267 - 291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한국전쟁과 관련된 최근의 연구경향은 미시사적 이야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의 구조가 아닌 작은 인간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증언자들의 경험도 실제로는 대단히 단편적이라는 것이며, 구술증언이라는 것 자체가 주관적이다. 이 문제는 바로 치료의 문제와 연결된다.
치료하면 대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診斷)이 필요하다. 그런데 문학치료, 역사치료의 연구방법은 대상이 무엇이며, 어떻게 진단을 하고,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에 따라 한국전쟁과 관련된 트라우마의 치료는 어느 한 분과 학문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소설 『투석』은 최칠수라는 노인을 중심으로 한 일가족의 날아든 투석사건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과거 한국전쟁 때 방위대장을 한 최노인의 트라우마가 수면 위로 부상되면서 가해자의 트라우마가 드러난다. 『투석』의 초점이 가해자의 역할을 한 최노인에 있는 것은 피해자 중심으로 서술되는 소설과 다른 점이다.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소설의 결말이다. 최노인은 집에 날아든 돌을 가지고 전통적인 지역문화적인 모습으로 장례행위를 한다. 사람의 장례가 아니라 돌의 장례식이다. 강원지역은 많은 산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다 보니 산에 있는 돌이나 바위에 대한 민간신앙 모습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자연물에 대한 신앙도 지역원형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소설에서 보이지 않는 배경인 것이다. 최노인은 마지막으로 ‘다 미친 딧거리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떠난다. 이것의 의미는 자신이 한 애도행위일수도 있을 것이고, 마을사람들끼리 서로 서로 죽였던 사건일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은원(恩怨)이나 한(恨)이 해결된 것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최대한 할 수 있는 속죄의 수단으로 애도작업을 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국전쟁의 현재-트라우마(trauma)와 치유
Ⅲ. 지역문학과 가해자 트라우마(The perpetrator trauma) - 애도작업과 지역원형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810-001464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