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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재모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58집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75 - 10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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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건축수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거형식이다. 양옥 슬라브집, 빌라, 아파트 등 현대 주거유형이 시장을 주도하기 이전까지 한옥은 가장 대표적인 주거유형으로 건설되어 보편적인 거주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한옥은 대구에서도 1980년대까지 활발하게 건설되었는데, 이는 당시의 건축기술 여건상 가장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2012년에서 2013년까지 진행된 대구지역 한옥현황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근현대기 대구의 한옥건축을 살펴본 결과, 근현대기 대구지역의 한옥은 단일한 관점으로 살펴보기 어려운 다양성을 갖고 있었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은 주거생활에 있어 수많은 변화를 동반하였으며, 이는 주택에 있어서도 다양한 층위의 변화를 유발하였다. 시기적으로 보면, 해방 이전의 시대에는 개별한옥, 씨족마을 한옥 등 건축주의 역할이 강조되는 전통적인 관점의 건축행위가 주를 이루면서 대구 전지역에 걸쳐 여러 유형의 한옥을 형성하였다. 진골목와 같은 도심부에서는 도시적 생활과 필지상황에 맞추어 새로운 평면형이 개발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면, 남평문씨 마을 등 교외에서는 보다 전통적인 수법을 이용하여 건축된 한옥이 발달하였다. 그러던 것이 해방 후, 도시영역의 확대, 주거난 해소 등의 사회적 여건과 맞물리면서 군집개발 한옥이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택 시장 내에서 한옥이 아파트, 양옥 등 신규 주거유형에 주도적 위치를 내어주면서 와해되었다.

목차

1. 서론
2. 근현대기 주택시장과 대구의 도시적 변화
3. 대구 지역 도시한옥의 현황
4. 근현대기 대구지역 한옥의 유형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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