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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정주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25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289 - 31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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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언어는 그 언어 나름의 역사-사회적 특성을 형성해 나아가며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방언권을 형성해간다. 이러한 특성들은 그것을 활용하는 그 방언권 내부의 이야기꾼 담론에도 영향을 미쳐, 이야기의 방법·구조·미학·철학에까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한 사례 중에 전라도 지역의 ‘거시기’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떤 말을 대신하는 ‘대용어’ 로서 대명사·형용사·동사·부사·접속사 등으로 다양하게 변용될 뿐만 아니라, 이 말이 서사 담론의 지평으로 나아가게 되면, 품사적 혹은 문장 성분적 변화를 자유롭게 기하는 가운데 이야기꾼 담론 내부에 여러 ‘틈’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틈들을 통해서 그 담론을 청관중들에게 ‘개방’하여 공연자-청관중 간의 상호소통적인 ‘이야기의 판(장)’을 구축하고, 그 장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의 독특한 상호작용적 공동체 담론구조를 이룩해내기도 한다. 또한, 이 ‘거시기 담론’ 그 자체가 그러한 개방적·역동적·상호적 소통관계 속에서, 이야기꾼의 담론을 전승하는 집단 공동체의 ‘사회적-반성적 거울’이 되게 하고, 이를 통해 그 공동체 구성원들의 능동적인 ‘집단적 사고’를 자극·작동시키며, 이러한 과정에서 그 공동체의 ‘공동의 선(善)’을 지향?추구하는 합의의 지평에 도달하게 한다.
전통적으로 전라도 지방의 이야기꾼은 설화 현장에서 이 ‘거시기’라는 말과 그 계열에 속해 있는 말들의 지대한 영향 하에서 이야기를 구성해 나아가게 되며,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이야기꾼들의 설화들은 일종의 독특한 이야기문화인 ‘거시기 담론’의 전통을 형성해 왔다. ‘거시기 담론’은 담론의 구조를 ‘닫힌구조’에서 ‘열린구조’로 전환시켜주며, 미학적으로 일종의 ‘비움-채움의 미학’, ‘여백의 미학’, ‘흐름 형성의 미학’, ‘몰입의 미학’ 등을 구현하기도 하고, 철학적인 차원에서는 ‘집단적 사유’와 ‘이심전심’ 미학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담론 방식은 일종의 ‘치유담론’으로서의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거시기 담론’의 화용론적 사례 분석
3. 전라도 이야기꾼의 ‘거시기 담론’ 사례분석
4. ‘거시기 담론’에 반영된 미학적 특징
5. ‘거시기 담론’의 구조와 역능
6. ‘거시기 담론’의 담론사적 의의와 가치
7. 결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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