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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혜선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5輯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77 - 31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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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조사지는 400년 이상 동성반촌으로 지속되고 있는 마을로 유교적 이데올로기에 의한 가부장제와 양반의식이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가정 안팎으로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또한 마을 내 타성들은 김씨 문중 구성원들과 함께 마을조직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문중 여성들은 혈연공동체가 가지는 이러한 단결성을 원동력으로 1960년대부터 부녀회를 시작했고, 그 활동 중 하나로 연례관광을 했다. 이후 새마을운동 시기 국가 주도 하에 부녀회를 재결성하여 절미운동과 구판장 운영을 했고, 매년 안정적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연례관광을 지속하였다.
연례관광의 과정과 내용 측면에서 보면 여성들이 활동 주체가 되어 가장의 허락 없이 연례관광 참여 여부를 결정하고, 집안일로부터 벗어나 하루 동안 마음껏 즐기고,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소비한다는 점에서 탈가부장제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성들이 매년 같은 달, 같은 장소에서 문중 여성들끼리 하던 ‘고정적’ 성격의 화전놀이 대신 매년 다른 달에 안동 외 지역에서 부녀회 회원들이 하는 ‘가변적’ 성격의 연례관광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연례관광을 화전놀이의 대안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이 대형 관광버스를 타고 안동 외 지역을 관광했다는 점에서 연례관광이 여성들에게 신문물을 경험하고 명승고적을 구경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연례관광은 최근 문중 구성원들의 세대교체와 시대에 따른 의식 변화로 그 성격이 문중결속형에서 주민친목형 관광으로, 정숙한 구경에서 신명풀이 관광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그러나 먹거리 체험에서 만큼은 새로운 것 보다는 익숙한 것을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고, 기념품을 구입할 때에도 ‘주부’의 입장에서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동성반촌의 부녀회 연례관광을 통해 동성반촌 내 여성 조직의 역할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연례관광의 내용과 성격 변화를 통해 동성반촌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연례관광의 주체와 재원
Ⅲ. 연례관광의 과정과 내용
Ⅳ. 최근 연례관광의 성격 변화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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