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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철 (독립기념관)
저널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50집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159 - 202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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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庚戌國恥 이후 일제는 지방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일제강점기 지역에서 활동한 친일적인 유지들은 이 같은 배경에서 일제에 의해 의도적으로 육성된 존재였다. 그들은 자신의 사회적 명망과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편, 총독부의 시책에 적극 앞장서면서 활발한 유지활동을 벌여나갔다.
충청북도 청주지역에서 이와 같은 활동을 보여준 대표적 인물이 민영은이다. 대한제국기 괴산과 청주의 군수를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총독부와 지역민의 이해를 각각 대변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그 영향력을 바탕으로 역임한 공직(公職) 등을 통해 양자를 매개하면서 일제로부터 각종 특권을 부여받았다.
민영은은 지역민의 신망을 얻기 위해 다양한 유지활동을 해나갔다. 교육·자선·진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학교의 건립과 운영, 장학재단의 설립, 지역의 재해복구와 방재사업, 빈민 구제 등에 막대한 재산을 출연했고 각종 진정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민영은은 유지활동을 위한 재정마련 및 자신의 경제적 이익도모를 위해 농업·임업·운수업·창고업·금융업 등 다방면에 걸친 경제활동을 전개했다. 민영은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충북에서 제일가는 부호가 되었지만, 그의 경제활동은 식민정책의 폐해와 맞닿아 있었다. 식민정책에 따른 한국인들의 경제적 고통이 그의 경제적 이익으로 전환되는 측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지역유지에 대한 연구사에 비춰봤을 때, 민영은의 활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그가 식민체제를 지역에 관철시키고 유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친일부역활동을 해나갔다는 사실이다. 그는 일제강점기 내내 지방자문기관에서 일했으며, 3·1운동을 포함해 지역의 농민운동과 청년운동을 통제하는데도 앞장섰다. 193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사상통제 및 침략전쟁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했다.
일제강점기 지역에 산재해 있었던 수많은 유지들이 모두 민영은과 같이 친일활동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잖은 유지들이 민영은처럼 유지활동을 벌여나가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나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식민권력의 파급을 인도했으며, 사회운동을 포함한 민족운동의 억제에 기여했다. 따라서 민영은의 사례는 일제강점기 지역유지들의 활동을 해당지역에 대한 식민정책의 파급과 민족운동에 대한 통제라는 큰 틀에서 봐야하는 당위성을 보여준다.

목차

1. 머리말
2. ‘유지정치’와 경제활동
3. 친일부역행위와 식민권력의 청주지역 침투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영문요약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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