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FGI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인지론 모델을 적용하여 중년 주부, 학부모, 직장인 대상 나트륨 섭취 줄이기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소비자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FGI를 실시하여 교육 요구도 및 나트륨 섭취와 관련된 인지적 요인, 환경적 요인, 행동적 요인에 대한 조사를 하였고,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3차에 걸쳐 만족도, 효용성, 난이도 및 이해도 등에 대해 전문가 집단의 평가, 교육 대상 집단의 평가 및 영양전문 학회의 평가를 실시하였다. 1)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9.2세였고, 평균 신장, 체중, BMI는 161.5 cm, 56.4 kg, 21.7이었으며, 대상자의 63.3%가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이었다. 중년 주부군보다 학부모군의 학력 수준이 더 높았다. 2)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대한 인지적 요인 중 ‘긍정적 결과기대’로는 혈압 감소나 체중 조절, 만성질병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 언급되었고, ‘부정적 결과기대’로는 저나트륨식 준비의 어려움이나 요리법의 제한, 맛에 대한 선호도 감소 등을 들었다. ‘자아효능감’과 관련해서는 가족이 질병이 있거나 의사나 주변인의 권유가 있는 경우 등은 자아효능감을 높이는 촉진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가족들의 낮은 호응, 직장생활로 인한 잦은 외식이나 회식,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입맛이 둔해져서 강한 맛을 선호하는 것, 식습관 변화의 어려움 등은 자아효능감을 낮추는 장애적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3) 환경적 요인 중 ‘주변 환경, 상황에 대한 인식’은 주로 TV 등 매스컴을 통한 경우가 많았는데, 중년 주부군은 영양표시 제도의 확대 및 홍보 필요성을 제안하였고, 학부모군은 가정통신문을 통한 영양교육, 등하교길 먹거리 단속, 영화관람 전 공익광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교육 경험, 관찰학습’ 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학교나 직장인 대상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 식품회사의 참여 유도 등으로 ‘사회적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하였다. 4) 행동적 요인에 대한 조사 결과, 대상자들은 나트륨 섭취 줄이기를 일부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거나 저나트륨식품, 생과일이나 생채소 구입을 우선시하고 조리 시 소금을 적게 쓰도록 노력하고, 식사나 외식 시에 신경을 쓰고 있어 행동수행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저나트륨 조리법이 제한적이었고 직장생활을 할 경우의 어려움 등을 언급하였다. 5) 교육 요구도 조사 결과, 대상자들은 1 시간 내외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을 원하였고 대상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교육, 중년남성과 직장인을 위한 교육 등) 프로그램을 희망하였다. 저나트륨식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 미각검사 관련 정보, 저나트륨 식단 제시, 활용 가능한 교육자료 등을 요구하였다. 6) 본 연구에서 개발한 나트륨 섭취 줄이기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중년 이상의 주부, 학부모, 직장인을 대상으로 소비자단체를 통한 대규모 교육 확산을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FGI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인지론의 각 요인을 교육내용에 반영하였다. 공통적으로 초반부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기대와 행동결과의 가치 상승에 초점을 두었고, 중반부에서는 행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중점을 두었으며, 후반부에서는 자아효능감 상승과 자기 조절 기술을 강조하였다. 교육 중반부는 식품 구매, 조리, 식사, 외식의 카테고리로 나누었고, 중년주부용은 식품 구매와 조리에, 학부모용은 아이들의 먹거리와 관련한 조리와 식사에, 직장인용은 영양표시 활용 및 외식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집단 교육에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고 여겨지며, 다양한 실제 교육을 통해 교육자료 및 교육 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nutrition education program for consumers to reduce sodium intake based on social cognitive theory (SCT).Methods: The main factors of SCT related to low sodium diet were investigated by using focus group interview (FGI) with 30 women who participated in consumer organizations. Results: The main target groups for the education program were housewives (H), parents (P), and the office workers (OW), for which we considered their influences on other people and the surrounding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FGI, in carrying out low sodium diet, ‘positive outcome expectation’ were prevention of chronic disease and healthy dietary habit, and ‘negative outcome expectation’ were low palatability of foods, difficulty in cooking meals, and limited choice of foods. The contents of the program and education materials were individualized by each group to raise self efficacy and behavioral capability, which reflected the results of the FGI. The program included ‘salt intake and health’ to raise positive outcome expectation. For improving the ability to practice low-sodium diet, the program contained the contents that focused on ‘cooking’ and ‘food purchasing’ for H, on ‘purchasing and selection of low-sodium food with the children’ for P, and on ‘way of selecting restaurant menu’ for OW. Also the program included ‘way of choosing the low-sodium foods when eating out’ with suggestions on sodium content of the dishes and snacks. Further, ‘dietary guidelines to reduce sodium intake’ was also suggested to help self-regulation. Conclusions: This nutrition education program and education materials could be utilized for the community education and provide the basis for further consumer targeted education program for reducing sodium in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