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상훈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29輯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423 - 454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1920년대 경북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지역의 사회주의운동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사회주의 수용과정에서 유학적 지식인들의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던 원인과 그들이 사회주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가를 이해하는 데 있다.
한국에 사회주의가 수용되고,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그것은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지방으로 확산되어 갔다. 경북 남부지역은 비교적 한국사회주의 운동이 빨리 흡수된 곳이며,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즉, 한국사회주의 각 계파의 이론적인 틀을 정리하는 실험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성장한 사회주의자들을 공급받아 새로운 형태의 민족운동을 추진해 나갔던 것이다. 이 지역의 사회주의운동이 중앙의 정세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북풍회와 서울계의 영향 아래서 민족해방운동을 조용하게 실현시켜나가고 있었다. 또한 중앙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면 지역에서 그 부족한 역량을 채워나갔고, 인적인 공급처로서 자리매김해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사회주의운동은 조선공산당과 고려공산청년회 야체이카, 농민·노동·청년·형평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민족해방운동으로
이어져 나갔던 것이다.
이 지역 사회주의 운동의 중심에는 이곳의 명문가 집안 출신들의 유학적 지식인들이 서 있었고, 그들은 지역적인 기반을 매개로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사회주의자들을 양성해 나갔다. 어쩌면 이들은 전통과 권위가 허물어져 가는 당시의 시대적인 아픔을 유교를 대신해 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이념으로 달래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이상향의 실천을 사회주의의 민족해방운동으로 표출하고자 했을 것이다.
이 지역에서 사회주의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었던 것은 사상적으로 유교적 전통과 마르크스주의 사상을 빼놓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전통시대의 지배적인 사상인 성리학의 관념적 사유체계를 대체할 근대적 사유체계로서 마르크스주의가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성리학의 사변적 사유체계가 구시대의 정치사상이요 철학이었다면, 새로운 시대에 상응하는 사변적 체계를 갖춘 이념과 철학으로 마르크스주의 사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일제강점기 이 지역을 비롯한 경북의 독립운동은 유교적 전통이 마르크스주의로 계승되는 측
면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경북 남부지역의 전통적 학문 연원
Ⅲ. 유학적 지식인의 사회주의 수용 양상과 특징
Ⅳ. 유학적 지식인의 사회주의운동을 통한 민족운동
Ⅴ. 경북 남부지역 사회주의운동의 성격
Ⅵ. 맺음말
【參考文獻】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001-001255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