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택의 가격이 주택을 구성하는 특성가치의 집합이며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소비자가 기대하는 특성도 달라진다는 가정하에 서울의 강남지역과 부산의 해운대지역의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 공개시장에서 결정된 아파트 경매낙찰가격을 종속변수로 하고 건축경과연수, 경과연수의 제곱, 면적, 면적의 제곱, 총층수, 해당층수, 지하철까지의 거리, 남향더미, 고교더미,산.강 조망권 더미, 바다조망권 더미를 특성변수로 하여 분위수 회귀분석을 통하여 가격대별 차이를 비교하였다. 분위수 회귀분석의 결과 저가주택일 수록 재건축 기대감이나 아파트면적, 지하철까지의 거리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고가주택일 수록 해당층수, 남향더미, 고교 더미에 대한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변수에서 서울의 경우 분위수별 차이가 뚜렷하나 부산의 경우 완만하게 나타났으며 예외적으로 부산에 국한된 헤도닉 특성인 바다조망 더미에서는 고가아파트에서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