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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기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42집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113 - 142 (30page)
DOI
10.16901/jawah.2015.02.4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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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카테리나가 그리스도와 신비한 결혼을 맺는 전설과 도상은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 사이에 창안되고 14세기에 크게 발전하여서 제단화의 중앙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그리스도와의 결혼’은 이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강조하는 중세말 ‘영성’의 한 도상이라 할 수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천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순수한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세속적인, 에로스적인 사랑의 언어로 나타낸 것이다. 이는 아가서에 근원을 두고 있다. 흥미롭게도 같은 시대 여성 신비가들은 거의 모두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결혼’ 비전을 경험하며 그 장면은 엑스타지를 동반하는 에로스적인 사랑으로 묘사되고 있다. 폴리뇨의 안젤라의 비전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를 개인 입장에서 볼 때는 분명히 초자연적인 종교체험임에 틀림없으나 이 비전이 당시 교단의 교리와 일치한다는 점에서는 사회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신비한 결혼’주제의 제단화는 교회라는 제도권에서 주문한 것이며, 아가서의 해석은 역시 당대 중심세력의 신학자들에 의해 쓰였음에 반해 비전들은 제도권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었던 여성들의 개인적인 체험인데 어떻게 이렇게 정확히 일치된 내용을 지니고 있을까. 이는 여성신비가의 전기가 쓰인 과정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여성신비가의 전기를 쓴 수도자들은 그녀들의 비전을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더욱 적합하게 기술하였으며, 여성신비가 역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더욱 적합하게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에로틱한 사랑을 허용한 아가서의 이미지에 되도록 가깝게 묘사하였다. 아가서를 근거로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나타내되, 신학에서는 비유로 설명하고, 교회에서는 성녀의 신비한 결혼을 창안하여 공공장소에 제단화로 내 걸었으며, 신비여성들은 에로틱한 비전이 더욱 강렬할 수 록 더 큰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들은 함께 작용하여 신심 깊은 여성을 성녀로 신비화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이는 물론 교회의 정통성을 강화하는 힘이 되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두 카테리나의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결혼’ 이미지
Ⅲ.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 아가서
Ⅳ. 신비주의 여성들의 에로틱한 비전들
Ⅴ. 공식적인 제단화 이미지와 여성의 비전 이미지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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