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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곤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60집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71 - 95 (25page)
DOI
10.21185/jhu.2014.12.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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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질적 조사에 근거하여 재일조선인 3세가 지닌 역사적 트라우마의 양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그들의 부모세대와 마찬가지로 식민, 이산, 국가폭력 트라우마와 같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역사적 트라우마는 비경험자로서 후세대가 가지는 집단 트라우마라는 점에서 이들이 이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분석결과 이것은 1, 2세대가 가진 트라우마가 전이되면서 가능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때의 전이는 단지 전염되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일본 사회 내에서의 차별과 배제가 계기가 되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이를 통해 자신이 일본인과 다른 재일조선인이라는 자기 내력을 자각하는 데에서부터 내면화되기 시작한다. 이는 곧 일본 사회로 편입하고자 하는 욕망이 좌절되고 리비도가 철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역사적 트라우마의 내면화는 단지 일본 사회의 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들이 코리언이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관계에서도 발생하는 것이다. 남 혹은 북과 접촉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이동권의 제한, 차별 등은 코리언으로서의 동일성에 대한 욕망을 좌절시킨다. 결국 다시 리비도는 철회되어 나르시시즘적으로 ‘재일조선인’으로 귀결되고, 나아가 일본도 남과 북이라는 국가 어디로도 강하게 귀속되지 않는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이중의 리비도 철회가 이루어지면서 자신들이 일제식민지지배로 인해 이산된 존재라는 점을 경험하면서 전승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러한 전이를 가능하케 하는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논문은 우선 다원주의적인 네이션으로서 통일한반도와 일본의 교차지점에 한반도의 구성원이면서 일본 정주자로서의 재일조선인을 중립항으로 놓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통일과 일제식민지 미청산이라는 문제가 놓여있다는 점에서 주변열강들과의 관계를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끝으로 ‘역사적 정의’의 관점에서 주변열강들에 대한 ‘통일의 권리’를 주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역사적 트라우마의 ‘사후성’
2. 정체성과 반동적 정서 그리고 식민?이산 트라우마의 현재화
3. 이중의 리비도 철회와 트라우마의 복합적 착종
4. 나가며: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향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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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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