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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4 겨울호 제37권 제4호 (통권 137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91 - 219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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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중에서 상층지향적 의식을 강하게 드러내는 가운데 긍정적 가부장상을 형상화하는 대표적 유형으로 국문장편소설과 단편군담소설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소설 유형은 표면적으로 체제 옹호적 성향을 드러낸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 가부장상의 형상화를 살펴보면 유의미한 상이점들이 포착되는바 이를 통해 두 소설 유형 담당층의 인식 차이를 가늠할 수 있다.
국문장편소설의 경우 능력과 인품 등 모든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이상적 가부장상을 제시하며 집권층 사대부들의 정치적 입장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데 이러한 가부장의 형상화 속에는 유교 이념에 대한 강한 신뢰와 자신감이 내포되어 있으며, 지배 이념을 바탕으로 한 기득권의 유지와 확대를 지향하는 의식이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이 이념적 차원에서 미화됨으로써 현실성을 결여한 채 추상적으로 그려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관계 속의 자상하고 세심한 인물로 육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유교에 입각한 지배 이념에 대한 경도 이면에 인간의 본성을 긍정하고 현실적 차원의 문제들에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자 하는 담당층의 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단편군담소설의 경우 가부장의 형상화가 추상적 차원에 머물며 권위 있는 가부장상에 어울리는 행위를 보여주지 못함으로써 작품 초반에 제시한 위상과 명실(名實)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가부장들이 유교적 이념이나 체제에 크게 구속받지 않고 때로는 이를 위반하기도 한다. 이는 힘 있는 가부장과 그를 기반으로 한 가문의 번영을 꿈꾸면서도 권위 있는 가부장의 실상을 그려내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유교적 가부장제와 이에 기반한 지배체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노출하는 담당층의 실존과 인식의 한계 및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긍정적 가부장의 형상과 내적 분화
Ⅲ. 가부장상에 투영된 담당층의 인식 차이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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