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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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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41輯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353 - 38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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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동경을 배경으로 한 박태원의 일련의 작품을 ‘동경 텍스트’로 범주화하고 그 특성을 제국과 식민지의 상호관계 속에서 살피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한국 근대소설이 형성ㆍ발전되어온 식민지 시기는 식민지 조선이 제국 일본에 병합된 특수한 기간이었고, 그로 인해 대부분의 소설 텍스트가 한반도의 영역을 넘어서서 펼쳐지는 특이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 근대소설은 제국과 식민지의 비대칭적 관계 속에서 발전되어 왔다. 식민지 시기 한국 근대 소설에서 ‘동경’(東京)은 일반적인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일병합 이후 조선은 일본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동경과 경성은 제국의 ‘내지’(內地)와 ‘외지’(外地)로 통합되었기 때문이다. 동경은 제국과 식민지의 역학 관계와 식민지배 체계를 드러내는 필수적인 장소였다. ‘동경’을 배경으로 한 박태원 작품은 「사흘 굶은 봄달」(1933), 『반년간』 (1933), 「딱한 사람들」 (1934), 「방란장 주인」(1936),「진통」(1936), 「성군」(1937)등 장ㆍ단편 7편에 이른다.
박태원의 ‘동경 텍스트’는 도시구역에 따라 크게 세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신주쿠’(新宿)와 ‘긴자’(銀座)등의 신시가를 배경으로 한 『반년간』 이 있고, 구시가인 아사쿠사(淺草)지역을 배경으로 한 「사흘 굶은 봄달」과 「딱한 사람들」등이 있다. 그리고 동경외곽 ‘고원사’(高圓寺)지역을 배경으로 한 「방란장 주인」과 성군등이 있다. ‘동경 텍스트’는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같은 텍스트들과 ‘거울 이미지’의 관계에 놓여 있다. 따라서 두 도시 공간을 주요 무대로 한 텍스트들을 대위법적으로 읽으면, 박태원 문학의 입체적 성격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동경을 무대로 한 동시대 일본 모더니즘 작품들과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동경 텍스트’는 일본 제국에 종속된 조선의 식민지적 현실을 문학 텍스트로 재현하려는 문학적 시도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박태원의 문학 세계는 경성과 동경의 텍스트를 대위법적으로 동시에 읽을 때에 온전히 이해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의식의 흐름과 현해탄 가로지르기:「방란장 주인」, 『성군』
3. 동경의 아리랑과 국경의 감각:『반년간』
4. 아사쿠사 그로테스크:「사흘 굶은 봄달」, 「딱한 사람들」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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