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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이연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국제정치논총 제54집 제4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33 - 270 (38page)
DOI
10.14731/kjir.2014.12.54.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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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초국가적 이슈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국제안보의 위협요소로 제기되는 HIV가 전쟁 후에 더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계량적으로 분석한다. HIV 감염률이 높은 지역과 무력분쟁이 발생한 지리적 중첩성 때문에 전쟁이 HIV 감염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이 질적 연구에 치우쳐 경험적 증거가 부족한데, 이는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주장들이 난무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가 경험적 연구의 부족, 특히 전쟁의 다양한 특성을 간과하였기 때문이라고 보고, 무력분쟁의 종결유형이 HIV 감염률에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전쟁의 종결 유형은 크게 두가지로, 분명한 승패가 있는 전쟁과 없는 경우로 구분되는데, 분명한 승패가 있는 경우에는 전쟁의 재발 가능성이 낮아 정부가 보건이나 교육과 같은 사회기반 시설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큰 반면, 분명한 승자가 없는 경우에는 추후에 일어날 전쟁의 가능성이 높아 보건이나 교육시설의 예산 감축을 야기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주장을 경험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이는 선행연구들의 분명한 승패가 있는 전쟁이 전후 사회 안정성이나 민주주의의 발전, 경제성장에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국제사회가 HIV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매년 소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쟁을 겪고 있는 지역뿐 아니라, 전후 질병 확산을 막기위해 재원을 어떻게 배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함의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연구의 배경
Ⅲ. 기존의 연구 및 분석틀
Ⅳ. 전쟁의 종결 유형이 정치·경제 및 보건 문제에 미치는 영향
Ⅴ. 연구 설계
Ⅵ. 분석결과
Ⅶ.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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