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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삼성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국제정치논총 제54집 제4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37 - 74 (38page)
DOI
10.14731/kjir.2014.12.5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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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제국’ 개념의 동아시아적 기원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점에서 비판적 수정을 제기한다. 첫째, 일본 고대의 공식 역사서를 대표하는 『일본서기』가 백제 성왕이 일본에 보낸 표문의 형태로 ‘제국(帝國)’의 개념을 담고 있으며, 이것이 일본 사관에 의한 조작이 아닐 경우 동아시아에서 ‘제국’ 개념의 기원이 된다는 점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이 개념은 중국과 일본에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상호소통 가능한 정치외교적 개념으로 성립되지 못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제국’ 개념을 대신한 연관 개념은 ‘천하’ 이외에는 ‘황국’이 아니라 ‘천조’였다. ‘황국’은 중국의 전통시대 전체에 걸쳐 쓰이지 않았고, 일본에서도 적어도 『일본서기』가 기록한 고대에는 등장하지 않는 개념이다. 이 글은 먼저 그 개념사적 맥락을 논한다.
둘째, 이 논문은 『일본서기』의 ‘제국’ 개념은 그것 자체만으로는 해명하기 어렵고, 같은 시기 『일본서기』의 기록에 있는 ‘가외천황(可畏天皇)’ 개념과의 연관 속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밝힌다. ‘가외천황’ 역시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인들이 일본의 지배자를 일컫는 칭호로 이 역서에 등장해 있다. 또한 일본에 공식으로 천황 칭호가 정착하기 약 1세기 전에 일본의 대중국 외교문서에 등장하는 ‘천황’ 혹은 ‘천자’ 자임의 현상을 주목하고, 그것이 백제인의 ‘가외천황’ 개념과 훗날 일본의 ‘천황’ 칭호의 공식화 사이의 중간 단계였을 가능성을 논의한다.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가외천황’과 ‘제국’ 개념이 일본사관들에 의한 조작이 아닐 경우, 우리가 그것을 어떤 맥락에서 이해할 것인가를 논의한다. 한반도인들이 일본에 대해 선진 한자문명의 매개자로서 활동했던 점에 비추어, ‘천황’은 ‘제국’과 함께 한반도인들이 일본에 매개한 정치외교적 개념일 가능성을 지적한다. 끝으로 고대 일본의 지배자들은 왜 ‘황국’ 역시 채용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전통시대 중국의 ‘제국’ : 왕통과 『태평어람』의 ‘제국
Ⅲ. 전통시대 중국과 고대 일본에서 ‘황국’ 개념의 부재와 ‘천조’ 개념의 보편성
Ⅳ. 중국에서 ‘황’과 ‘제’는 왜 ‘국’과 결합하지 않았는가 : 천하와 국가의 차이
Ⅴ. 고대 한국에서 ‘제국’ 개념의 발신
Ⅵ. 고대 한국에서 ‘제국’ 개념 성립의 전제와 ‘가외천황’ 개념
Ⅶ. 7세기 초 일본의 대(對)중국 외교문서와 칭제 문제의 인식
Ⅷ.어떻게 볼 것인가 : 한자문명 개념의 매개자로서의 백제의 역할에 관해
Ⅸ.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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