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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욱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호서사학회 역사와 담론 역사와 담론 第72輯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129 - 15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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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발표된 선우휘의「외면」과 최인훈의「태풍」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동남아시아에서 포로감시원의 역할을 했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경로를 걷는다. 선우휘는 이러한 과정을 제국주의와 민족주의의 대립을 통해서 형상화한다. 전쟁이 끝난 후 일본은 과거의 조선인에게서 일본인 자격을 박탈함으로써 제국 일본이 저질렀던 전쟁 범죄를 일본 바깥으로 떠밀어낸다. 이에 맞서 선우휘는 조선인의 전쟁범죄가 일본국민으로서 저지른 것이며, 그것도 일본인의 감시 아래 이루어진 행위를 강조함으로써 전쟁 범죄의 책임을 일본에게 되돌려준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되었을 뿐이라는 논리를 통해 윤리적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최인훈은 제국의 붕괴를 민족의 복원과 일치시키지 않는다. 아시아·태평양전쟁이 끝났을 때, 일본인으로 살고자 했던 조선인에게 조선 또한 외부였던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조선으로 되돌아오지 않고, 자기의 땅에서 스스로 추방당한 채 무국적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뿐만 아니라 전쟁 중에 일본군국주의에 협력했던 부끄러운 과거 역시 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피해자 의식에서 가해자 의식으로의 전환이며, 책임의 윤리에 충실한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아시아·태평양전쟁과 난민
Ⅱ. 피식민자와 국민, 그리고 민족으로 되돌아가기 - 선우휘의「외면」
Ⅲ. 피식민자와 무국적자, 세계시민으로 거듭나기 - 최인훈의「태풍」
Ⅳ. 잊혀진 전쟁과 책임의 윤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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