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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성주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49집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3 - 42 (40page)
DOI
10.18496/kjhr.2014.12.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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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의 對여진관계의 특징을 두만강 유역의 藩籬형성과 조선의 정책에 맞추어서 살펴보고, 6鎭지역의 조선인과 여진인의 모습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선의 대여진정책의 핵심은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번리 구축에 있었다. 세종대 6진 설치로 행정적?군사적 경계선이 두만강 유역까지 확대되었지만 여진인을 모두 몰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조선은 6진 성 밑에 여진인들의 거주를 허용하여 城底野人이라 지칭하였다. 그리고 이들을 중심으로 두만강 유역 내외에 조선과 여진인들의 상하관계를 바탕으로 한 여진 번리 및 藩胡를 구축하여 갔다. 따라서 조선의 대여진관계 특징은 두만강 유역에 여진 번리를 구축함으로써 조선인들과 여진인들이 공존하는 평화적인 변경과 공간을 형성하려고 했다는 점에 있다.
그렇지만 조선의 여진 번리 구축의 방식과 과정, 결과는 결코 평화적이지만은 않았다. 우선 조선은 여진인들의 주거지를 빼앗고 조선인들을 6진 지역에 강제로 이주시켰다. 또한 번리 구축을 위해 여진인들 역시 이동을 막고 두만강 유역에 머물게 하였다. 6진으로 이주된 조선인들은 여진인들의 침입을 끊임없이 경계해야 했고, 약탈의 주된 대상이 되었다. 게다가 추운 날씨 및 각종 재해를 견디며 척박한 토지를 개간하며 정착해 나갔다.
그러나 변장의 가혹한 수탈, 과중한 세금 및 公物의 납부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공물로 정해진 貂鼠皮는 조선인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이를 견디지 못한 6진의 백성들은 거주지를 떠나 유망하고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두만강을 건너 월경하고 있었다.
여진인들은 조선의 번리 정책으로 보호를 받고 농업기술과 농기구를 받아들이면서 부락과 인구가 증가하고 있었다. 여진인들은 조선의 보호를 받고 의지하는 만큼 조선의 법령과 왕명을 따라야만 했다. 그들은 조선에 深處野人의 정보를 전달해야만 했고, 사로잡혀간 조선인을 찾아 돌려보내는데 진력해야 했으며, 변장의 권위와 위엄에 복종해야만 했다. 더구나 조선인들처럼 변장에게 수탈을 당하기도 하였는데, 수탈의 주된 대상은 역시 초서피였다. 조선 변장의 과도한 초피 징수와 갈취, 형벌의 남용 등은 여진인들로 하여금 조선을 등지게 하는 원인이었다. 이에 여진인들은 6진을 떠나 본토로 돌아가거나, 조선의 방비가 허술해지는 틈을 타 조선의 변경을 침략하게 되었다.
6진 설치 후 조선인들과 여진인들은 城안과 성 밖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거주하였다. 즉 민족과 민족이 구별되고 차별되면서 이원화된 공간이 존재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변경이라는 공간속에서 생각해 보면 서로간의 거리는 가까웠고 항상 접촉하는 대상들이었다. 6진 지역은 민족과 민족이 만나는 변경에서 민족을 초월하는 범민족적인 사회경제적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것을 주도한 것은 새로운 삶을 개척하던 조선인과 여진인들이었다. 그러나 지배층들이 여진인들을 여전히 禽獸,교화의 대상, 위엄으로 복종시켜야 될 존재라고 여기는 이상 변경이라는 공간은 민족과 민족이 교류하고 생활하는 공통된 사회경제적 공간, 평화공존의 공간이 될 수는 없었다. 결과적으로도 여진인들의 약탈과 침입, 조선의 보복 정벌 등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번리 구축과 대여진관계의 특징
3. 6진 지역의 조선인들
4. 6진 지역의 여진인들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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