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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희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229 - 25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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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영의 번역 출판 작업은 1950년대 이후 한국 정부가 추진했던 지식의 새로운 체계화 작업과 이를 통한 교양 있는 시민 양성이라는 커다란 정책 담론의 방향 안에서 이루어졌다. 장만영은 1950년대 번역의 장에서 영어와 일어 두 언어에 대한 능력과 문장력을 갖춘 시인으로 시인전집과 시전집 등 다수의 번역물을 출간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그런데 장만영을 포함하여 번역의 장에 불려 나온 문인번역자들은 1950년대 후반이 되면서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교수번역자 집단으로부터 주변화된다. 1950년대 후반부터 교수번역자들은 출판사와 협력하여 번역 작품의 선정, 심사, 결정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번역 장의 중심에는 국가권력, 출판자본, 교수번역자들이 존재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어를 읽고 쓰고 이해하며 중역에 능통한 문인번역자였던 장만영은 ‘단독’으로 세계문학을 모국어로 한국문학의 장에 소개했다.
장만영은 한국 문학을 세계문학에 포함시킴으로써 문학의 중심이었던 일본으로부터 탈식민의 기획을 성취했고 나아가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이는 일본어와 일본문화로부터의 탈피에 대한 강박증이 중역에 대한 경멸을 불러일으켰지만, 오히려 중역을 통해 장만영과 중역의 주체들은 모국어에 대해 고민하면서 영어 중심의 세계문학 구상이 미국 중심의 문화로 재편되어 가는 한편에서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의 사이에 서서 세계문학을 구상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1950년대 번역의 장에서 번역의 주체가 원역으로 번역했는가 아닌가의 문제보다는 모국어를 통해 어떤 문학적 실천을 하고 있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장만영은 1950년대 번역의 장에서 외국의 시집 및 시인을 수용하는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문인번역자로 모국어의 아름다움, 세련된 표현, 창작적 번역을 통해 당대 문학-문화-지식의 장에 시문학 장르를 새롭게 자리매김했으며, 세계문학의 견지에서 한국문학을 구상하는 중요한 실천을 보여준 번역의 주체였다.

목차

1. 서론
2. 1950년대 사회문화적 번역 상황과 장만영의 외국시 번역
3. 직역(直譯)과 의역(意譯)/원어역(原語譯)과 중역(重譯)의 긴장과 문인번역자의 위치
4. 중역(重譯)과 문인번역자의 실천적 도정(道程)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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