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상용 (광주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86호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39 - 85 (4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현대사회에서 사랑은 인간관계의 성립뿐 아니라 해체의 주요한 이유가 되었다. 주관적 감정의 유약성은 객관적 유대의 영속성과 그 어느 때보다 모순을 빚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본성과 인격, 진리와 자유의 관계를 갈등과 대립이라는 틀 안에서 읽도록 조장한다. 이혼 후 국법상 재혼한 이들의 영성체 문제를 ‘사목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한 W.카스퍼의 『가정복음』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의 요체는 바로 여기에 있다. 본성-인격, 진리-자유가 맺고 있는 내적 유대에서 드러나는 인간에 관한 복음에 대해 ‘자비’의 이름으로 ‘예외의 경우들’을 인정하려고 한다. 여기서 삶과 신앙, 사목과 교의, 윤리와 영성의 분열이 발생한다.
본고는 인간의 사랑 안에 내재해 있는 역동성이 지니고 있는 형이상학적?존재론적 의의를 인정하는 관점에서 이혼 후 재혼한 이들에 대하여 하느님의 자비에 근거한 올바른 ‘사목 쇄신’을 도모하는 길을 찾고자 한다. 이 관점은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 그의 회칙 『진리의 광채』, 베네딕토 16세의 ‘사랑신학’ 그리고 특히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적 신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법률주의적 해결책과 결의론적 방법론을 배격한다. 사랑이 그 자체 내에 지니고 있는 ‘인간의 선에 대한 지향성’을 밝히는 데에 있어서 현상학적 방법론은 매우 유용하다.
인간의 사랑은 찰나의 ‘감정’으로서만 환원될 수 없다. 오히려 인간이 자신을 온전히 선사하는 ‘행위’를 통하여 초월의 ‘역사’를 창조해가는 원리이다. 혼인은 이 같은 사랑의 드라마 안에 존재하는 기쁜 소식이다. ‘사랑안의 진리’와 ‘진리 안의 사랑’이 수렴되는 한 인격 곧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하여 인간의 사랑은 고양되고 완성된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조명을 받은 사랑의 서사 안에 이혼이나 재혼은 존재의 여지가 없다. 혼인의 불가해소성은 외적 규범이기 이전에 사랑의 내적 문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혼 후 재혼한 이들에 대하여 복음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호소한다. 이 회개를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의 ‘예외없이’ 충실한 자비를 만날 수 있다. 이로써 상처의 치유가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리스도교의 복음은 한 인격의 현존이 가져온 기쁨을 일컫는다. 이 기쁨으로의 초대야말로 복음화의 맥락에서 수행되는 ‘사목 쇄신’의 본질이다. 법의 탄력성 있는 적용이 아니라, 자신을 전인적으로 변화시키는 한 인격과의 진정한 만남이야말로 ‘도덕주체’로서의 그리스도인을 낳고 또 성장시킨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카스퍼의 『가정복음』
Ⅱ. 교회 전통으로 본 혼인의 불가해소성
Ⅲ. ‘예외’로서의 사목적 ‘자비’
Ⅳ.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vita in Christo)을 위한 ‘사목 쇄신’
Ⅴ. 나가는 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230-002837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