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혜 (화둥사범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163 - 178 (1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중국의 6세대를 대표하는 감독 지아장커가 2000년에 발표한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 〈플랫폼〉은 유일하게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1979년부터 1989년까지 십 년의 시간동안 산시성 山西省 펀양 汾?의 문예공작단 文工? 소속이었던 젊은이들의 변화와 꿈, 기대와 좌절 등을 담고 있다. 지아장커는 중국에서 가장 거대한 변화와 개혁을 겪은 십 년의 시간을 독특하게 표현한다. 지아장커가 묘사한 10년 동안의 시간은 균질한 시간도, 거시적으로 구성된 시간도, 도식화ㆍ표현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그는 균질하지 않은 방식으로 시간의식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역사적 과거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과거를 더욱 비중있게 다룸으로써, 역사적 과거를 어수선한 일상의 배경으로 처리한다. 즉 역사나 거대서사로부터 거리를 둔 채 무관한 듯 흘러가는 개인의 사적 기억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시간의식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편 〈플랫폼〉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다림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개혁개방의 시대가 도래 하자 펀양이라는 소도시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문공단이 해체되자, 일부 소속단원들은 사설 유랑극단의 단원이 되어 펀양을 떠나 각지로 공연을 떠난다. 그들은 답답하고 지루한 펀양의 일상을 탈출하여 큰 도시의 무대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길 기대하지만, 냉혹한 자본주의의 현실 앞에 그 꿈은 멀어지고, 결국 다시 펀양으로 돌아온다. 지아장커는 이처럼 개혁개방이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던 장밋빛 청사진이 빛을 잃고 점점 붕괴되어 가는 과정, 그들의 청춘과 열망이 쇠락해 가는 과정을 시간의 추이에 따라 담담히 묘사한다. 또한 문공단의 부모형제 등 농촌과 소도시 하층민들의 기다림의 의미를 통해, 개혁개방 시대를 열정과 낭만의 시대라고 회상하고 규정하는 논의들에 대해 비판적 물음을 던진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비균질적-사적 시간의식
Ⅲ. 기다림이라는 삶의 이유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