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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장겸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81 - 10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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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유 우따미의 소설 『사만』에 나타난 인도네시아 사회의 성의 유형과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 소설은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가장 극적인 전환기였던 수하르토 정권의 붕괴 전후시기를 시공간적인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 전환기의 변화 가운데 하나는 인도네시아 문단에서도 자의식이 강한 젊은 여성작가들에 의해 꽃띠문학 세대가 등장하였고, 그 결과 페미니즘 문학의 부흥을 맞이하였다. 이 문학세대는 이전의 문학세대들에서 볼 수 없었던 민감한 주제인성의 문제를 소설을 통해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냈다. 꽃띠문학의 선두 주자인 우따미는 『사만』에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성적 견해, 행위, 그리고 관계 등을 통해 가부장제의 성 억압, 자율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그리고 권력의 성 폭력 등 인도네시아 사회의 보편적인 성의 유형과 의미의 변화를 재현해 내고 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관습, 전통, 그리고 자연환경에 의해 발생한 성적 억압의 문제가 현대사회에서는 인간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자율적인 성적 자기 결정권의 문제로 변화되었다. 예컨대, 가부장제 문화에 매여 있는 라일라와 시하르는 삽입 성교만을 성행위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성적 자기 결정권을 주장하는 사쿤탈라와 촉은 성적 접촉과 자위행위까지도 성관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여성의 처녀성을 깨지기 쉬운 ‘도자기’로 흔히 비유하는 대신, 남성의 처녀성을 단단한 ‘상아’로 비유하여 남녀의 처녀성의 이중적인 잣대와 기준이 통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쿤탈라는 사랑과 성적 자기 결정권이 전제되지 않는 부부관계가 위선적인 매춘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부모는 사회제도인 결혼을 통하지 않는 성관계가 매춘이라는 상이한 성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 우따미는 권력과 힘을 통해 우삐와 안손 부인을 성적 대상물로 간주한 로사노와 경비원들의 억압적인 강간과 성폭력은 남녀의 성적 차별과 불평등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더 나아가 권력과 힘에 의한 남성의 강간이나 성 폭력은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성범죄에 속하며,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작가와 소설의 배경
Ⅲ. 가부장제의 성 억압
Ⅳ. 자율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Ⅴ. 권력의 성폭력
Ⅵ.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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