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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용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4輯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289 - 31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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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접어들면서 민속학계에 ‘민속지도론’이 대두되어 한 흐름을 만들었다. 본 연구는 민속학계에서 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민속지도론을 문제 삼는다. 여기에는 ‘디지털 시대라는 조류에 휩싸여, 막연한 기대만으로 민속지도론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문제 의식이 자리한다. 한 걸음 물러서서, ‘민속지도 그리기’를 보다 잘하기 위해서도 그 동안 이루어진 민속지도 관련 작업과 연구에 대한 심도 깊은 검토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 역시 본 연구를 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이상의 문제 의식 아래, 필자는 그 동안 이루어진 민속지도 제작과 관련 연구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현재의 민속지도론은 김택규가 구상만 하고 미완에 그친 민속지도 그리기 작업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 민속권 설정이라는 오랜 열망의 실현 과정이 21세기 이후 민속지도론의 양상인 것이다.
그런데 민속지도론은 역사지리학적 방법론과 긴밀한 연관을 갖고 있다. 이는 역사지리학적 방법론의 한계를 민속지도론이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 민속지도 그리기 과정을 통해서 보면, 여러 한계들이 나타난다. ‘편의적 요소주의’와 이에 기초한 ‘무리한 줄긋기’가 여전하다. 역사지리학적 방법론과 완전한 절연을 하지도 않고 있으며, 그렇다고 혁신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일부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는 구체화된 지도 제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민속지도론 자체의 이론 관련 논의는 거의 없으며, 역사지리학적 방법론의 한계 극복을 위한 이론적 논의 역시 추상적이며 낙관적인 전망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검토 결과는 현 민속지도론이 이른바 디지털 시대에 부활한 역사지리학적 방법론이라는 판단을 하게 한다. 보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어떤 혁신이나 한계 극복도 없이 그저 역사지리학적 방법론에 분식을 한 것이 민속지도론이다. 민속지도론에 나타난 중앙 집권적 연구 태도 역시 마음에 걸린다. 지역 문화적 문제 의식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연구 태도에서 중앙 집권적 이라는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역시 역사지리학적 방법론의 잔영이 짙게 깔린 것임은 물론이다.
민속지도론에 대한 점검을 마친 필자의 마음은 어둡다. 물론 여전히 민속지도론이 모색중에 있는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본 연구 역시 그러한 선상에서 이해할 수도 있다. 만약 민속지도론이 여전히 모색 중이라면,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 치밀하고도 치열한 점검을 통해 역사민속학적 방법론과의 분명한 관계 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민속지도론이 갖는 위상 역시 냉정하게 재정립되어야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민속지도론’을 문제 삼는 까닭
Ⅱ. 민속지도 그리기, 그 오랜 열망의 실현
Ⅲ. 역사지리학적 방법론의 잔영
Ⅳ. 민속지도론과 역사지리학적 방법론 사이에서
참고문헌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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