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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천자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국제정치논총 제54집 제3호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113 - 140 (28page)
DOI
10.14731/kjir.2014.09.54.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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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과 국제관계연구에서 학문적으로 사과(apology)에 대한 연구는 소수의 연구자에 의해서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정치적이며 공식적인 사과의 정의가 무엇인지, 어떤 경우에 보다 의미를 갖는지, 언제 제공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 그리고 어떠한 형태가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 학계의 현실이다.
고노 담화의 검증 결과의 발표, 향후 무라야마 담화도 진정성이 훼손될지 모른다는 염려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사과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인지를 학술적인 관점에서 검토하려고 한다. 우선 비교적 국제정치학의 학문적 관심의 대상에서 비켜나 있는 사과에 대한 논의들을 기존 연구들을 검토함으로써 그 정의와 조건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공식적 사과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 수사’, ‘보상적 사과’, 그리고 ‘진정한 사과’로 분류하여 각각의 분류에 맞는 사례를 일본의 공식적 사과에서 찾을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 피해국을 만 족시키기 위한 사과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도 어떤 기준으로 일본의 사 과를 평가하고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 로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사과(apology)의 정의와 이론적 논의
Ⅲ. 공적(외교적) 사과의 분류
Ⅳ. 공식적 사과의 분류에 따른 사례 분석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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