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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에도시대로부터 메이지유신을 거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발간된 일본의 독도 지도와 실측지도를 개관한 연구다. 영유권 논쟁을 전개함에 있어서 문헌적 고찰의 중요성은 물론이거니와 영유권 논쟁의 대상이 되는 영토의 지도학적 고증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본 문헌에서 처음 독도가 지도상에 나타난 것은 1724년 4월 이나바노쿠니의 시마네 번주[島根藩主]가 막부에 제출한 자료인 이케다가[池田家]의 문서에 수록된 스케치 지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스케치 지도를 실측지도로 간주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있다. 그 뒤를 이어 1779년 나가쿠보 세키스이가 제작한 <改正日本輿地路程全圖>를 꼽을 수 있는데, 이 지도는 이노우 다다타카가 실측하여 1821년 제작한 지도보다 42년이나 빠른 시기에 제작된 지도이나 실측지도가 아니었다. 다만 이 지도와 하야시의 지도에 나타난 울릉도와 독도 사이가 가시적 거리에 있음이 주기되어 있는데, 여기서 울릉도와 독도 간에 서로 조망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두 섬과의 거리가 가시적 거리인지의 여부는 독도가 울릉도의 자섬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20세기에 들어와 1908년 수로국 대감(大監) 아라바다 이와지로가 제작한 일본 최초의 실측지도로 1 : 18,204 축척의 <朝鮮東岸竹島>가 제작되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지도상에 나타난 독도
Ⅲ. 일제강점기 일본의 독도 연구 동향과 시마네현의 독도 연표
Ⅳ. 요약 및 결론
국문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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