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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상현 (가천대학교)
저널정보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연구 아시아문화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207 - 22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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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용만 작품에 나타난 근대적 남성상 부재(「여정」의 ‘나’)와 그 대안적 남성상으로 역사적 인물인 김옥균(「배 안에서」)과 그 한계에 대해서 비교 및 고찰해 보았다. 조용만의 1930년대 작품 주인공은 대부분 냉소와 회의로 일관된 소극적인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 대한 남성상이 부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여정」의 주인공 ‘나’의 경우 동시대적 비극에 따른 어떠한 반항이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지 않은 채, 다만 시류에 순응하는 일관된 태도만을 보여줌으로서 당시 조선 지식인의 체념적, 부정적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위기적 상황에 있어서 남성상의 부재는 마침내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킨 역사적 인물인 김옥균을 통해 새로운 남성상으로 대체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과거 김옥균이 주장한 자주독립과 부국강병이 1942에 발표한 「배 안에서」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시대의식, 말하자면 조선인들에게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명제에 부합한 애국 지사적 인물로 재정립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조용만은 갑신정변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의의는 축소된 반면, 오히려 혁명이 실패한 후 김옥균과 개화파 일행이 일본으로 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김옥균의 대화와 행동에서 친일적으로 왜곡이나 허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김옥균의 시대적 변용은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인물이 아닌 역사적 인물에서 근대적 남성상을 희구한 결과로서, 당시 조선 지식인들의 시대적 상황에 따른 역사인식의 결여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1942년 이후부터 조용만 문학에서는 더 이상 역사적 인물이 아닌, 현실적 주인공을 다시 등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에서 새로운 남성상 정립이 실패된 상황에서, 그의 문학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결국 ‘내선일체’나 ‘국민징용령’과 같은 친일적 국책사업에 동조하는 경향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어쩌면 근대적 남성상 부재에 따른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목차

Ⅰ. 서론
Ⅱ. 「여정」에 나타난 시대적 남성상 부재
Ⅲ. 「배 안에서」를 통한 근대적 남성상 제시
Ⅳ. 근대적 남성상 모색과 한계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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