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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훈 (겅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353 - 38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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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김동인 소설 연구는 주로 초기 단편의 형식적 실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김동인 소설의 주요 모티프 중 하나는 법과 재판의 문제였으며, 이에 대한 의미는 지금까지 적절히 해명되지 못했다. 식민지배가 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했을 때 식민지 법은 단순히 ‘악법’이라거나, ‘법치의 확립’이라고 하는 이분법으로 단순화되기 어렵다. 식민지는 상시적인 계엄령 상태로서 근대적 법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김동인은 여러 소설을 통해 이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태형」에서는 3·1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잔혹한 학살을 통해 법에서 배제된 자들의 죽음을 보며주며, 동시에 감옥에서 어떻게 인간을 관리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식민지 법은 전근대적 형벌인 ‘태형’을 유지시키면서도 동시에 ‘공소(항소)’라고 하는 근대적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인간을 죽음으로 내몰며, 법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법의 본질’은 법률이 아니라 재판을 통한 판결로 드러난다고 했을 때, 재판을 형상화한 김동인의 많은 소설들은 주목된다. 재판은 정의를 구현하지 못한 채 진실에서 멀어져 있으며, 인간의 삶을 법에 구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아가 기존에 유미주의라고 평가되던 김동인의 작품들이 재판 모티프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을 요한다. 김동인의 유미주의는 법에 대해 사유하며, 근대적/식민지적 법에 대해 비판하고 분노하는 그 지점에서 출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법의 본질과 식민지 법
3. 3ㆍ1운동과 세 가지 죽음 :「태형」과 항소
4. 재판과 법의 논리 : 법의 세계와 이야기의 세계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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