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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2집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171 - 20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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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형식이 평양에서 영채의 숙천주막 사건을 왜 떠올렸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이 장면이 중요한 이유는 이형식의 평양 경찰서 방문 이후의 태도 및 행적과 긴밀하고, 작품의 결말 부분에서 이형식이 ‘조선 청년’들이라는 기호를 획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헝식은 ‘영채’라는 고통을 걷어내기 위해 ‘초연함의 형식’으로 영채를 비롯한 자신의 과거와 거리를 유지하고, 김선형이라는 미래에 자신을 몰두시킨다.
이형식은 박영채라는 ‘잊고 있던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모순, 혹은 분열 상태를 보았다. 하지만 그는 모순과 분열의 상태를 직접 통과해내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바꿔, 미국 유학과 조선 발전을 위한 교육자 되기라는 길을 선택한다. 이로써 “조선의 지식인 청년이라는 기호를 획득한 이형식은 박영채, 김선형, 김병욱 등과 새롭게 관계를 설정하게 되고, 각각에 대해서 갖고 있었던 죄책감, 미안함 혹은 꺼림칙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의 모순을 직접 ‘목격’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며, 인간의식에 있어서 도약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분열을 대면할 수 있는 ‘용기’가 없는 이형식은 미국유학을 통해 “조선의 지식인 청년”이 될 거라고 자신을 虛威한다. 따라서 분열과 모순의 상태를 외면한 이형식을 헤겔적 의미의 ‘불행’을 본 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저러한 상태의 의식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전개된다. 처음에는 영채의 경력담이 강제로 중단된 부분에 주목하고, 둘째 이형식의 영채 “경력담”에 대한 반응과 평양에 도착한 이형식에게 그것이 왜 재-언급될 수밖에 없었는지, 셋째, 영채의 “경력담”이 소설의 결말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이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이광수 장편에 내재한 무의식과 그것의 의미를 밝히는 작업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글
2. 강제로 ‘중단’된 영채의 이야기
3. 이형식의 반응 - 뒤늦게 영채의 이야기를 떠올리다
4. 초연함으로 부재하는 애도
5. ‘飛躍’으로 얻게 된 기표 - “조선의 청년들”
6.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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