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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명호 (부경대)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00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109 - 1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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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에 의하면 소현세자는 영구귀국 하기 훨씬 전부터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의 인질이 되어 1637년(인조 15)2월 8일에 한양을 떠나기 전 이미 질병에 걸린 상태였다. 궁궐의 따뜻한 온돌방에서 생활하던 세자는 추위가 가시지 않은 2월 초에 여러 날을 淸軍의 막사에서 노숙하다가 병들었던 것이다. 4월 10일 심양에 도착한 후 소현세자는 한 달이 넘도록 질병에 시달렸다. 소현세자는 차도가 있는 듯 싶다가 다시 병세가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소현세자뿐 아니라 嬪宮도 병들었다. 이에 소현세자의 陪從醫官鄭?壽는 빈궁을 치료하기 위한 약재를 보내줄 것을 본국에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이후로 소현세자 또는 빈궁의 병세가 심각해질 경우, 배종의관이 병증을 본국에 보고하고 처방전 및 약물을 받는 것이 관례화 되었다. 소현세자는 8년간 인질생활을 하는 동안 매년 질병을 앓았고 배종의관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만약 증세가 심각해지면 본국에 보고하여 처방전과 약재를 받아오곤 했다. 그와 함께 본국의 御醫도 심양에 파견되곤 했다. 1638년(인조 16) 5월에 뒤이어 1640년(인조 18) 10월, 1644년(인조 22) 3월에도 세자의 병이 위중하여 본국에서 처방전과 약재 그리고 어의를 보냈다.
중국 대륙을 석권한 청나라는 1644년(인조 22) 11월 11일에 소현세자에게 조선으로 영구귀국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소현세자는 11월 20일에 귀국하기 위해 북경을 출발해 심양으로 향했다. 청나라의 인질이 되어 한양을 떠난 때가 1637년(인조 15년) 2월 8일이었으므로, 그 동안 7년하고도 반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뒤였다. 26살의 청년으로 고국을 떠났던 소현세자는 33살의 장년이 되었다. 11월 20일에 북경을 떠날 때만해도 소현세자는 건강했다. 하지만 북경을 출발한 후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길을 서두르지 못한 소현세자는 1645년(인조 23) 1월 9일에야 심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보름 정도 요양한 후 심양을 출발해 조선으로 향했다. 귀국 중에 소현세자의 병세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다. 소현세자는 귀국 후에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 같은 『승정원일기』의 기록을 신뢰한다면 소현세자는 만주라는 환경적 요인 그리고 조선과 청 사이에 끼여 양쪽의 눈치를 보아야 했던 심리적 압박감에서 병들었고 그 결과로 사망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영구귀국 전의 病症
Ⅱ. 영구귀국 후의 病症과 死因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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