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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54집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59 - 76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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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과 관련된 국악학계 연구물들은 대부분 가곡이 선비음악임을 전제로 한다. 선비음악이라는 말은 가곡의 다양한 담당층과 수용층 중에서 사족士族들이 주로 가곡을 향유했다는 의미라기보다는 가곡이 선비사회에서 군자로서 덕목을 닦는 예능적 틀로 존재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늘날 전통음악계에서 가곡은 조선후기 선비들의 풍류문화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지식인들의 심신수양의 도구로 익혀온 음악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조선후기 여러 기록들에서, 당시 선비사회에서는 아악만을 위대한 음악으로 간주했고 삭대엽에 대해서는 오히려 부정적 인식이 있었던 점, 성리학자들이나 영남지방에서 삭대엽은 관심 밖의 음악이었던 점, 가곡 자체가 고도의 예술음악이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에 의해 연행되면서 발달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가곡 노랫말 상당수는 선비들의 뜻과 지조에 걸맞지 않는 내용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가곡은 원래 선비사회의 문화양상과는 다소 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20세기 이후 가곡이 이왕직아악부와 국립국악원을 거치면서 선비음악으로 이미지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전통의 국유화 작업이 영향을 끼쳤으며, ‘국악’은 일종의 ‘발명된 전통’의 모습으로 재편된 것이었다. 그러한 ‘발명품’으로서 국악의 가장 대표적인 장르가 가곡이며, 따라서 가곡은 그 레퍼토리는 조선후기부터 전승된 것이긴 하지만, 선비음악으로서의 이미지는 20세기 현대사가 만들어 놓은 ‘발명된 위대함’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 서
2. 삭대엽과 가곡에 관한 의문들
3. 가곡 - ‘위대한’ 발명품
4. 결
참고문헌
〈Foreign language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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