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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시마 觀音寺에서 보관하고 있던 고려 금동관음보살상이 도난에 의해 국내에 반입된 지 여러 달이 지났다, 이 불상은 1330년에 제작되어 원래 서산 부석사에 봉안되어 있던 것이었다. 쓰시마로의 이동이 증정에 의한 것인지, 왜구의 약탈에 의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 그동안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왜구 침탈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국내에서의 일반적 경향이다. 그리고 논의 과정에서 왜구 약탈의 시점이 1352년 3월, 1375년 9월, 1378년 9월, 1380년 7월, 1381년 9월 중의 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역시 이 불상이 왜구에 의한 침탈에 의하여 쓰시마로 이동하였다는 입장에서 전후 사정을 점검하면서, 구체적으로는 1378년 9월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왜구가 부석사에 이른 경로는 천수만 연안 근접지에의 상륙 이외에, 서산읍치에서 육로로 이동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현재 고려시대의 석탑과 당간지주가 남아 있는 서산 시내 동문동의 이름 모르는 절에 대하여, 이 절 역시 비슷한 시기 왜구의 침입에 의하여 불태워진 것이었다고 추정하였다. 현재 부석사의 위치가 고려시대의 그것과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부석사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정밀한 지표 조사도 현 시점에서 필요한 과제라는 점을 아울러 강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역시 이 불상이 왜구에 의한 침탈에 의하여 쓰시마로 이동하였다는 입장에서 전후 사정을 점검하면서, 구체적으로는 1378년 9월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왜구가 부석사에 이른 경로는 천수만 연안 근접지에의 상륙 이외에, 서산읍치에서 육로로 이동하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현재 고려시대의 석탑과 당간지주가 남아 있는 서산 시내 동문동의 이름 모르는 절에 대하여, 이 절 역시 비슷한 시기 왜구의 침입에 의하여 불태워진 것이었다고 추정하였다. 현재 부석사의 위치가 고려시대의 그것과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부석사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정밀한 지표 조사도 현 시점에서 필요한 과제라는 점을 아울러 강조하였다.
목차
<국문 초록>
머리말
1. ‘부석사 금동관음보살’ 문제
2. 고려시대의 서산 부석사
3. 고려 말 서산지역의 왜구와 부석사
4. 서산 동문동 사지의 문제
맺는말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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