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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혜경 (순천향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62집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385 - 41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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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47년 미국을 방문한 안철영의 기행문 『성림기행』(1949)에서 드러난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당시 할리우드와 ‘조선영화’의 상관성을 고찰한다. 더 나아가서는 이 기행문의 할리우드 시찰 내역을 폭넓고 세밀하게 분석하여 안철영으로 대변되는 조선영화인들이 해방 직후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즈음까지 미군정의 통제적인 영화정책과 미국영화의 포화 속에서 할리우드를 어떻게 인식하였는가의 지형을 그린다. 제국 일본의 영화 자장에서 벗어나자마자 미군정이 조선영화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해방공간에서 다수의 조선영화인들이 열망한 민족영화 수립의 과제에 있어서 할리우드는 과연 어떠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추론하는 영화 담론의 문화사라 하겠다. 조선영화계와 조선영화인들이 미국과 할리우드의 영향에 직접적으로 또 강력하게 노출된 시공간이던 이 시기 안철영은 할리우드 시찰을 통해 무엇을 보고 듣고, 이를 어떻게, 왜 기록하였는가. 조선영화인이자 미군정 관리라는 이중의 정체성 속에서 그는 과연 할리우드를 어떻게 의미화 하는가. 그의 이러한 의미화는 다수의 조선영화인들이 할리우드를 인식하는 것과 어떻게 동일하거나 다른가.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1947년과 1948년 할리우드를 산책하던 안철영을 따라갈 것이다.
『성림기행』은 미군정 관리이며 조선의 영화감독이라는 이중의 정체성을 가진 안철영 개인의 기록을 통해 조선영화에 있어서 할리우드가 어떻게 의미화 되는가를 추론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사건’이다. 그러므로 그의 이중의 정체성이 불러온 조선영화와 할리우드, 미군정, 미국영화와의 관계망의 복잡성과 애매성에 대한 인식이 해방공간에서의 이들 관계를 가장 첨예하게 보여주는 실례인 것이다. 그가 이 기행문에서 제공하는 것은 할리우드의 전체 그림을 조망하게 하는 것이라기보다 조선영화와의 관련성 속에서 선택적으로 할리우드를 드러내는 것이다. 『성림기행』에서 할리우드라는 고유명사는 조선영화인들에게 있어서 지리적 공간인 할리우드, 그곳에서 생산되는 미국영화, 할리우드와 미국영화가 포함되어 있는 공간이자 조선영화계와 조선영화의 향방에 실질적 힘을 행사하는 미국(미군정, 미군, 미공보원)을 대표하고 있다. 안철영의 할리우드 방문/기록은 조선영화와 관련하여 곳곳이 선택된 것이며, 인물과 사건이 기록된 것이며, 미국영화의 정보와 근황, 재료상과 단체 목록이 기입된 것이다. 즉 그가 기행문에서 할리우드를 기술하는 방식은 바로 조선영화의 미래 설계를 위한 행정가와 감독으로서의 실천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성림기행』속의 할리우드는(영화에 관련해서는 세계 그 어디 보다도) 조선영화와 관련이 있는 가까운 현실공간으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안철영의 기행/문으로 인해서 할리우드는 식민지기 상상적 공간인 ‘성림(聖林)’에서 조선영화와 관련하여 접근 가능한 실체인 ‘종림(?林)’ 혹은 ‘할리우드’로 변화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면서
2. 조선영화인 그리고 미군정 관리라는 이중의 정체성
3. 상상지리 속 성림(聖林)에서 미국의 영화도시 “헐리웃드”로
4. 나오면서 : 조선영화에 있어서 할리우드의 의미화, 그 불/가능성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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