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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인혁 (관동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62집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227 - 26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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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愛傳?은 정조 13년에 전남 강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炯菴李德懋의 작품이다. 이덕무는 ‘小說三惑論’으로 유명한 대표적 소설배격론자였다. 그런데 ?은애전?은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는 전의 서사화 방식보다는 소설의 허구적 서사화 방식을 많이 차용하고 있어 문제적이다. 본고의 목적은 일견 이율배반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은애전?의 허구적 서사화 방식을 살피고 그러한 작품을 서술하게 된 배경과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은애전?의 제재가 된 김은애 獄事에 관한 기록들과 ?은애전?을 비교하여 그 서사화 방식을 살폈다. ?은애전?에는 사건의 배경 설정, 인과성을 고려한 서사 전개, 대화와 행위를 통한 장면 재구성, 내면묘사를 통한 인물의 개성화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방식들은 김은애의 살인 행위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반면에 죽임을 당한 안조이 노파의 간악함을 강조하는 효과를 갖는다.
한편 김은애는 형조와 좌의정 채제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조에 의해 방면된다. 살인의 죄는 사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논리에 맞서 정조는 김은애의 살인행위를 氣節을 드러낸 행위로 규정하고 禮敎의 본으로 삼도록 한다. 그러나 동시에 김은애에 의해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바, 김은애의 방면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결정이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은애 방면의 명분을 위한 의도적 서술이 필요했으며 그것이 형암의 ?은애전?에서 허구적 서사화 방식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즉 예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소설의 허구적 서사화 방식이 차용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목적론적 서술은 ?이씨삼세충효전?이나 ?양열녀전?에서도 드러난다.
정조의 김은애 방면이나 형암의 유가적 가치 구현을 위한 소설의 허구적 서사화 방식의 사용은 유가적 사유의식이 무너지기 시작한 조선후기에 유가적 가치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사용한 權道의 한 예로서 이해된다.

목차

국문초록
1. 序論
2. ‘金銀愛 獄事’의 敍事的 형상화
3. 法治와 禮敎의 대립
4. 發憤의 평가와 禮敎의 目的論
5. 正道와 權道의 아이러니
6. 結論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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