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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희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62집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49 - 8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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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염상섭의 장편소설에 나타난 ‘모던 걸’ 형상의 서사적 함의를 재고하기 위해 쓰여졌다. 192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그의 장편소설에 모던 걸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다는 점은 주목을 요하는 문제다. 모던 걸로 지칭되는 여성이 최초로 등장하는 작품은 염상섭이 이른바 2차 도일을 마무리하던 시점에 발표한 『사랑과 죄』였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정마리아는 당대의 모던 걸 담론을 전유하여 염상섭이 창조한 ‘식민지적 모던 걸’이었다. 그녀는 스캔들 사건 속에서 대결구도를 형성하는 협의(俠義)의 연대와 협잡꾼 일당 사이를 넘나들며 서사의 진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사랑과 죄』이후에 연달아 발표된 『이심』, 『광분』,『삼대』 등에서도 모던 걸들은 특유의 관능성과 활동성을 과시하며 식민지 사회의 도처를 쏘다님으로써 이야기를 중층적으로 구성하는 데 기여한다. 그녀들은 예술가와 직업부인의 형상부터 매춘부와 스파이와 사회주의자의 이미지가 중첩된 표상으로 각인되며 식민지의 사법 사건을 촉발하는 뇌관으로서, 그리고 식민지의 인간 관계망을 형성 혹은 단절시키는 중요한 매개자로서 현상한다. 염상섭은 모던 걸에 관한 당대의 서사적?담론적 관습을 전유함으로써 식민지적 모던걸의 형상을 창출할 방법을 모색했고, 이를 통해 식민지의 암흑면을 부각시킴으로써 장편소설의 서사적 전략과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염상섭의 모던 걸은 장편소설로의 서사성의 확장을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식민지 조선의 실정에 걸맞은 모던 걸의 형상을 창조하는 것이 염상섭에게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었다. 이를 위해 염상섭은 전통적인 계모형 독부와 사회주의와 연루되어 있는 신여성의 형상에다가 당대 미디어의 모던 걸 표상을 결합시킴으로써 장편소설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염상섭 소설의 ‘못된’ 여성들
2. 1920년대 모던 걸 담론과 재현의 난맥 : 염상섭의 모던 걸 인식
3. 염상섭 장편소설과 모던 걸의 서사성 : 『사랑과 죄』를 중심으로
4.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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