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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선태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389 - 41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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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의 소설은 후타바테이 시메이가 번역한 ?밀회?와 『루진』 (번역본 제목은 『浮草』) 등을 통해 일본의 독자들을 만난다. 1908년 동경에 유학 중이던 홍명희도 일본어로 번역된 투르게네프의 소설을 읽는다. 이는 투르게네프의 소설이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출발점이었다.
투르게네프의 소설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 번역된 작품은 『사냥꾼의 수기』에 수록된 ?밀회?였다. 번역자는 번역가이자 시인인 김억이었으며, 1919년 2월 『태서문예신보』에 실렸고 1921년 6월 『창조』에 재수록된다. ?밀회?는 소설가 염상섭에 의해 다시 번역되어 1923년 4월 『동명』에 실린다.
이 논문의 목표는 김억의 ?밀회?와 염상섭의 ?밀회?를 비교하여 둘 사이의 차이를 밝히는 것이다. 두 번역본은 종결어미, 문장의 구성, 어휘의 선택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를 보면 김억의 경우 ?밀회?를 서정적이고 시적인 분위기를 띤 작품으로 인식한 반면, 염상섭의 경우는 러시아의 현실을 여실하게 그린 소설로 인식하고 번역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것을 우리는 ‘시인의 번역’과 ‘소설가의 번역’ 사이의 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억과 염상섭의 ?밀회?는 한 작품의 번역에 번역자의 개성이 어떤 식으로 드러나는지를 잘 보여준다. 김억과 염상섭은 번역을 통해 자신의 감수성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요컨대 1920년을 전후하여 한국에서 번역된 투르게네프의 ?밀회?는 번역이 독자적인 문학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식민지 시대 일본을 경유한 외국 문학 수용 양상을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텍스트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1908년 동경의 하숙방 풍경

Ⅱ.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투르게네프 번역

Ⅲ. 『사냥꾼의 수기』와 ?밀회?

Ⅳ. 김억의 ?밀회?와 염상섭의 ?밀회?

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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