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리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61 - 81 (2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자신의 저서가 독자들에게 단지 “임의적이고 우연적인 생각들을 나열해가면서 자신의 생활사를 기술하는” 작품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는 않을까 두려워했으며, 이 책이 마치 하나의 대성당과 같이 확고한 구조를 지닌 건축물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우리는 더 나아가, 마치 현미경을 들이댄 듯 해부한 개인의 의식과 기억이라는 주제를 전달해주는 그만의 독창적 문체 style를 완성시키고자 프루스트가 행했던 각고의 노력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자신의 독서와 습작을 통해 여러 스승들의 문장을 탐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그들의 문법적 특이함과 그로인해 발현된 그들의 독특한 개성을 추출해 낼 수 있었다. 이것은 그가 독서라는 수동적 행위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능동적인 방식인 패스티시 pastiche를 통해 이를 습득하고자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를 토대로, 프루스트가 자신만의 작가적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행했던 패스티시에 대해 고찰하는 한 편, 프루스트에게 있어 패스티시 행위가 지닌 의미와, 이것이 프루스트만의 스타일 구축에 미친 영향을 기술해보고자 하였다.
‘패스티시’는 한 작가에게 있어 고유한 문체, 즉 스타일을 모방하는 행위라 할수 있다. 그러나 패스티시는 단순히 원작자의 문체와 집필습관을 모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원작자가 쓴 문장들이 독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인상까지를 동일하게 모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패스티시를 통해 어떤 작품의 문법적 특성을 포착하여 이를 완전히 모방하는 것 못지않게, 패스티시 작가는 원작자의 인격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루스트가 ‘르무안느 사건’을 소재로 자신이 선호했던 작가들의 문체를 패스티시 한 것도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프루스트는 이 사건의 패스티시를 통해 새로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원작자의 스타일을 현대화함으로써 자신의 잠재태의 욕구를 현행태로 전환시킨다. 이것이 바로 들뢰즈가 ‘횡단적 차원’이라 칭했던 것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야 예술가는 모방자와 창조자 간의 간극을 확인해가며 창조적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프루스트는 거장들의 문장을 패스티시 함으로써 독창적인 창조자로서 자신만의 문체를 형성하고자 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스틸루스와 패스티시
Ⅲ. 프루스트와 패스티시
Ⅳ.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700-00128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