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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황지성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
저널정보
한국장애인재단 장애의 재해석 장애의 재해석 한국장애인재단 2011 논문집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149 - 213 (6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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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재생산 정치의 관점으로 이제껏 한국 여성운동 및 장애운동에서 비가시화 된 장애여성의 재생산경험을 드러내고, 기존 여성 재생산권 논의가 기반으로 한 ‘선택’과 ‘권리’라는 틀에 문제제기 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임신, 출산, 양육 등의 경험이 있는 중증의 신체장애여성 5명과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또 문헌연구를 병행해, 장애학, 여성학, 의료기술학 등 담론에서 장애여성의 재생산이 놓인 지형을 교차 분석하였다. 장애여성이 겪는 재생산의 의미, 재생산 선택의 맥락 등을 살펴본 결과, 장애라는 몸의 차이가 의존성 및 독립할 수 없음으로 의미화되고, 사회적 체계가 독립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연구 참여자가 시설이나 가족에게서 벗어나는 물리적 수단은 결혼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몸의 손상을 가진 장애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하지 못할 거라 여기는 통념을 위반하는 것이다. 한편, 재생산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는 속성을 가지며, 장애여성의 존재 지위를 위협하기도 하고 지속적 불안을 야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재생산은 결코 자유로운 선택이자 당연하게 부여된 권리가 아니다. 다음으로 의료과학기술과 장애를 가진 몸의 관계 역동을 둘러싸고 ‘정상성’이 재생산되는 맥락, 그와 연동한 의료과학기술의 사회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은, 오늘날 기술을 이용해 몸 변형을 추구하며 자기계발 및 행복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행위성을 발휘하면서 기술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시장과 의료산업화는 ‘정상/비정상’의 기제를 강력하게 (재)생산하고, ‘정상성’을 둘러싼 과학기술 ‘선택’은 자발이라기보다는 강제적 ‘횡포’로 작동한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 출산과 낙태 등 재생산 이슈에서 장애여성이 겪는 선택 문제를 드러냈다. 장애여성이 ‘아내’로서 겪는 폭력엔 규범적 ‘여성’의 역할 강요와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정상성’ 규범이 작동하며, 성별권력관계 역시 교차하고 있다. 한편, 표준화된 몸을 기준으로 삼는 기존 피임법은 몸?재생산 통제에서 장애여성을 더욱 자유로울 수 없게 했다. 태어나는 아이의 ‘정상성’의 문제는 역설적으로 장애여성에게 낙태 ‘선택권’을 더욱 요구하게 하지만, 이는 ‘모순’된 ‘선택’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는 선택과 권리에 대한 요구를 넘어, 그것이 기반 한 재생산 정치의 지형을 통합적으로 성찰해 재생산권 논의 지평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기존 운동에서 비가시화 된 장애여성의 재생산경험을 가시화하는 일이자, 근본적 사회변화를 위한 연대의 정치를 만나는 일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장애여성의 재생산이 놓인 지형
Ⅲ. 장애여성과 재생산의 의미
Ⅳ. 의료·과학기술과 장애를 가진 몸
Ⅴ. 장애, 몸, 여성: 재생산 선택
Ⅵ.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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